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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사장님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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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꾸 쳐다보면 불안하다.
2. 날 부르면 가슴이 뛴다.
3. "우리 말좀해"라고 하면 분명 내게 잘못이 있다.
4. 초과 근무를 해도 수당에 대한 언급은 없다.


와이프가 오늘 대화좀 하자늗 문자를 보내서 그냥 써봅니다.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미리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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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개

나중에 결혼생활을 하시더라도 공식적으로 "우리 대화좀"이러지 마시고 낭군 한가해 보일때 슬쩍 말만 던져주세요. 일도 안되고 상당한 불안감으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옛날에 회사 다닐 때 생각이 나네요.
사모님이 잠시 봅시다.. 이러면 헉...합니다. 아놔 왜 그러지... 또 꼬투리 잡혔나하고...
저는 한 1년전에 회사 공금을 좀 잠시 유용한적이 있었는데 유용하고 메꾸지를 못 한 그 한달동안 사장님이 부르면 정말 초조해서 다리 힘이 다 풀리더라구요. 지금도 그러합니다...ㅠㅠ
그거 돈 메꾸고 나서 이실직고는 했습니다.ㅎㅎㅎ
이후 사장님과 급격하게 친해진 계기도 되었기는 한데 더럽게 부려먹음...ㅠㅠ
엄밀히는 그러면 안되는데.......
그래도 비일비재한게 사실이죠..
사실 채워놓지도 않고 그냥 먹어버리는 일족들도 적잖이 있는 듯 합니다.
회계가 다소 허술한 점 있는 곳들은 더 그렇고..
하긴.. 옛날 회사 다닐 때 거래하던 세무사들도 장난질 치던걸요 뭐...
솔직히 여의도에서는 제가 장난조금 치면 월급에 +@를 하는 일이 손바닥 뒤집기보다 쉬웠는데 그런걸 전혀 하지 않았기도합니다. 다만 초창기 살림이 너무 궁색해 생계행 범죄를 저질렀던 것 뿐이고 이후 사장님 반응이 너무 호의 적이고 감동적이어서 회사돈을 해먹어도 제가 딱 필요한 만큼의 최소한만을 해먹고 선조치 후보고를 하겠습니다...라고 했네요. 이마저도 나중에는 매 해 2회에 걸쳐 배당성격의 돈을 조금 주셔서 할 필요가 없어지더라구요.
우리사 그래도 수익이 되는 일을 해서 그렇지 그누보드는 그게 아마 여의치가 않을걸요? 그냥 보스다 생각하시고 사장님 술 진탕 드시면 지갑에서 카드거내서 쇼핑좀 하세요.

                        - 범죄형 묵공 올림 -
그죠.. 사장님이 통이 크던가... 아니면 정말 내 사람이라 생각하고 챙긴다면...
영 싹수 아니고 일도 잘해왔다면 저 같아도 그럴 꺼 같아요.
근데 대개의 사람들이 그냥 해먹는 것을 하니깐 나쁜 것이라 여겨집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서도 영업부장 자재부장 등등.. 은근히...
그러니깐 영업관리부 새파란 여직원도 푼돈을 조금 챙기더군요.
나중에 제가 알게 되었을 때 앞에껀 말은 안할테니 앞으로 하지 말라고 했었던 기억이..
윗 사람들에겐 제가 말하지 못하지... 아랫 사람들이 혹 그러는 경운 뭐라 했었죠 조용히..
묵공님 같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견물생심이었던 그들이라...
어느 순간 사모님이 "여보 사랑해..."란 말의 뜻이 "여보 나 이런게 필요해..."로 직역이 가능해지는 순간 그 연기는 복수극을 향해 빠르게 달려갑니다.뿡뿡~!
오랜 직장생활로 여러 사장님을 겪다보니 사장님께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갈아치우는데 와이프는 그러지 못해서 생기는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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