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해석력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엄마의 해석력 정보

엄마의 해석력

본문

 

남녀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아빠보다 엄마가 아이의 말을 해석하는 능력이 더 탁월한 것 같아요.
전 스스로 여자보다 남자의 성향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신랑도 이과보다는 문과쪽 적성인데도 불구하고 그렇더라고요 ㅋ

 

저희집은 작은 방 두 개가 미닫이 문으로 분리되는 형태인데,
여름에 더워서 떼냈던 문을 얼마전 다시 달면서부터 애가 방에 갇히면 못 나와요.
제가 제일 먼저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신랑이나 애는 그때 그때 알아서 깨는데,
그저께는 아빠가 문을 열어줬고, 어제는 자꾸 엄말 불러대길래 문을 열어줬더니 하는 말이,

 

'아빠가 넨네! 웅- 안 돼요!'
해석 : 아빠가 자느라 문을 안 열어줘서 못 나왔어요.

 

오늘 아침에는 아빠가 먼저 깨서 애 혼자 자다가 일어나서는 엉엉 울더라고요.
부랴부랴 달려가서 안아주니 또 하는 말이,

 

'아빠가 넨네 안해!'

해석 : 아빠가 자고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못 나왔어요.

 

엄마의 해석력이 아빠보다 나을 거란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
 

추천
1

댓글 14개

저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매번 물어 보았어요.
물어 보았다기 보다는 요구사항 있으니
해독하여 빨리 대처해 주세요! 였죠. ㅡㅡ
저는 못 알아 들으나 엄마는 빨리 알아 듣습니다.
인정합니다!
저는 눈빛만으로 대화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상당부분 인정합니다. 눈빛만으로 가능하다..
참에 가깝습니다. ㅡㅡ
그건 좀 과장인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봐선.... 가끔 뭐래는거야?란 눈으로 쳐다보면 애가 한숨도 쉬고 막 그래요 ㅋ;;
전체 199,641 |RSS
자유게시판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2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