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해석력
남녀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아빠보다 엄마가 아이의 말을 해석하는 능력이 더 탁월한 것 같아요.
전 스스로 여자보다 남자의 성향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신랑도 이과보다는 문과쪽 적성인데도 불구하고 그렇더라고요 ㅋ
저희집은 작은 방 두 개가 미닫이 문으로 분리되는 형태인데,
여름에 더워서 떼냈던 문을 얼마전 다시 달면서부터 애가 방에 갇히면 못 나와요.
제가 제일 먼저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신랑이나 애는 그때 그때 알아서 깨는데,
그저께는 아빠가 문을 열어줬고, 어제는 자꾸 엄말 불러대길래 문을 열어줬더니 하는 말이,
'아빠가 넨네! 웅- 안 돼요!'
해석 : 아빠가 자느라 문을 안 열어줘서 못 나왔어요.
오늘 아침에는 아빠가 먼저 깨서 애 혼자 자다가 일어나서는 엉엉 울더라고요.
부랴부랴 달려가서 안아주니 또 하는 말이,
'아빠가 넨네 안해!'
해석 : 아빠가 자고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못 나왔어요.
엄마의 해석력이 아빠보다 나을 거란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
|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 14개
으흐흑..
물어 보았다기 보다는 요구사항 있으니
해독하여 빨리 대처해 주세요! 였죠. ㅡㅡ
저는 못 알아 들으나 엄마는 빨리 알아 듣습니다.
인정합니다!
상당부분 인정합니다. 눈빛만으로 가능하다..
참에 가깝습니다. ㅡㅡ
제 집사람의 경우만 봐도
우리 애기클때 생각나네 ㅎ
한때 내가 더 오래 붙어 있어서 그땐 아빠가 최고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