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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퇴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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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력이 만으로 2년차 초보 개발자 입니다. 2년차라고 하기도 민망하네요.. 
한풀이좀 하겠습니다.ㅜ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너무 안좋습니다...
개발팀 상급자가 12월에 퇴사 한 후부터 6개월 동안 사원급 두명이서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3명이었는데 한명나감..)
상급자분이 두분이셨는데 퇴직한 이유도 웃긴게 저희 회사가 광고 서비스를 하고있습니다. 그런대
광고주가 광고를 해지 하니 대표 말이 광고주가 광고 해지할때까지 각팀장들은 뭣들 했냐 하며 이에따라
급여를 20%씩 삭감을 한다고 하데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다있습니까?? 이 이유로 그만두셨구요...
지금 또한번 이런 일이 일어나서 디자인팀장 마케팅팀장분이 그만 두실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원 주임급만 있는거죠.
명절때 선물셋트 하나 안주면서 깍는건 잘깍데요. 지금까지 보너스는 커녕 참치캔 한통 못받아봤습니다;;
회사 대표는 쇼핑몰 사업 때문에 저희는 뒷전이고 일주일에 하루 볼까 말까합니다. 이마저도 투자 받아서 유지하고 있지
물건 팔리는 양 보면은 진작에 망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정이고 뭐고 그냥 던져 주고는 이 날까지 해줘라 안됀다고 하면 안돼면 어떡하냐.... 고생스럽지만
부탁한다 이런식으로 꼭 하게끔 만듭니다. 그래서 어렵사리 일정 쪼개고 쪼개서 개발기간을 적당한 야근선으로 잡아도 
디자인팀에서 다까먹고 반토막난 일정으로 밤새서 개발합니다. 또 사원급 한테 처음보는 일거리의 견적을
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설명이 부실한데 실제로 보시면 정말 이런 회사가 있을까 싶을정도입니다.
제생각에는 진작에 회사가 망했어도 이상할게 없는데 연명하는 걸 보니 웃기기만 합니다.
6개월동안 돌리고 돌리다보니 몸이 축나는건 둘째 치고 무엇보다 기술의 발전이 없는 실정입니다.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퇴직하신 팀장님이 추천해주신 회사에 면접을 보았는데 덜컥 붙어버렸습니다.
헌데 이직할 회사가 프로젝트를 들어가는데 2주전쯤 와서 적응도하고 좀 배워야 하지 않겠냐고 7/14일까지 
와달라고 아니면 힘들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미래가 없는 이곳은 더이상 아닌것 같아서 당장이라도 이직 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극심히 잡을 것 같습니다. 
나이스한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나오라고 결정되면 피드백을 달라고 하는데 기간이 너무 짧아 걱정입니다. 
나이스한 핑계거리가 어디 없을까요..? 지금 까지 한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다들 고생하시구요.
하시는 프로젝트 퍽펙트 하시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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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너무 빽빽해서 글읽기가 쉽지가 않네요 ㅎ
이직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아보셨나요?
6개월의 경력으로 퇴사를 하고 이직하는 회사에 막상갔는데 반복된다면 맨붕이실꺼에요.
프로젝트맡은 것은 일단 컷하시구요. 인수인계관련해서 정리해놓고
멋지게 사표던지고 나오시면되죠
저라면 바로 퇴사합니다.

나이가 들면 시간을 아껴야하고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되기 때문에 (팀장님들처럼) 퇴사하는게 정상적인 것입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스스로 끊으셔야 합니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세요.  지금 직장이 본인의 현재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나오는 결단력도 필요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을 끄는게 오히려 현 직장에 더 큰 피해를 끼칠수도 있습니다.  근로기준법까지 들먹이긴 그렇지만 최소 20일 전에 퇴사 의사를 전달하고 그 이후 나온다면 크게 문제될건 없습니다.  윗분 말씀데로 인수인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직원을 구할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주자는 겁니다.  아마도 님또한 입사하시면서 따로 인수인계 받으신게 없을실겁니다.  그리고 님 나가기 전에 인수인계를 받을 직원을 구할수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불편한 사실이지만 이런 경우 임금때문에 빨리 발을 못 빼시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최소한의 안전장치만 하시다면 근로기준법상 불이익을 당할 일은 없을 겁니다.
나이스한 핑계거리를 찾으세요?  가장 나이스한건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리는거 아닐까요?  그게 어렵다면 현 직장보다 좋은 조건을 말씀하시면 될겁니다.  연매출 높고, 직원수도 많아 본인의 업무량도 그리 많지 않으면서 지금 급여보다 더 받는 곳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아서 간다면 사장님이 막으실까요?
사장과 직원으로 있다보면 무의식적으로 복종이 학습이 되어 말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하지만 이겨 내셔야 합니다.
님의 노동력을 사장님이 빌려쓰고 그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 임금입니다.  절데로 어려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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