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초기 의정부에서 사단1개, 이후 알다시피 군단 2개를 말아 먹은 인물입니다.
영락없는 총살감인데 그렇게 됬습니다.

워커는 낙동강을 방어한 진짜 영웅입니다.
북한지역에서의 패퇴는 워커의 실패라기 보다는 맥아더와 그의 똘만이였던 에드워드 알몬드의 공명심 그리고 이승만의 허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펑더화이가 미리 들어와서 매복을 하고 덧에 걸리기만 기달이고 있었고 이에 대한 징후를 워커와 예하 일부 지휘관이 파악하고 있었으나 맥아더, 알몬드, 이승만이 이를 뭉개고 밀어붙였습니다.
맥아더는 크리스마스까지 전쟁을 끝내겠다고 했고 이승만은 북진통일을 외쳤으며 유재흥은 전공에 눈이 먼 와중에도 제정신인 사람은 워커였습니다.
결과는 미군이 해외에서 패한 첫 전투였고 장진호 전투은 그 참혹함이 역사에 남았습니다.
지휘권에서는 밀렸지만 워커와 그 부하 연대장들이 그마나 신속하게 뺐을 망정이지 미군과 한국군은 전멸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한국전쟁에 대한 객관적 이해에 도움이되는 책입니다.
브루스 커밍스 '한국전쟁의 기원'
박태균 '한국전쟁'
데이비드 햄버스탬 '콜디스트윈터'

완전 팩트죠...

유재흥 검색해보면 각종 백과사전에 자세히 나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C%9E%AC%ED%9D%A5

우리가 알기 힘든 많은 역사가 역사에서 지워졌었나 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 연설 중에서
"전시작전 통제권도 없는 나라가 주변국 정상들을 만나 아태 평화를 말하고 북핵을 말하고 남북평화를 말한다면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정말 심각하고 심각한 내용을 지적했던 것입니다. 그걸 마치 개껌처럼 냅다 던져준 그 쥐새끼는 매국노이고 반역자라는 생각이 자주듭니다.

모르고 살뻔했던 좋은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