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생활이 인터넷의 시작인 사람으로 이런 '예'를 본 적이 없어 아주 오랜 기간 '관찰'만 하다 어떤 충고를 해야 할 입장이 왔다라 생각해 올리는 글이고 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아주 오래된 '회사 사내망'입니다.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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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IP : 163.♡.56.78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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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 163.♡.56.78

호돌이 : 163.♡.56.78

곰돌이 : 163.♡.56.78

돌돌이 : 163.♡.56.78

이렇게 4개의 ID가 동일 IP로 발견되어 의심되는 가운데 '사내망 커뮤니티'에 접속하여 몇 개의 메뉴('클럽'이란 메뉴)를 독식하며 가족관계뿐 아니라 1개의 논제에 서로 다른 의견으로 '맞다', '아니다'로 반복하며 채워나가고 있고 이젠 이게 발전하여 완벽한 '다중 인격체'가 되어 거의 7년을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이때 관리자는 제재를 할 아무 이유가 없고 내부망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판단하여 오랜 기간 방치하였으나 다른 사원이 이 '빙의'와 같은 상태를 3년 전에 발견해서 점점 환자의 병세가 심각해짐을 몸소 느끼고 이를 본인에게 충고하고 싶었으나 친분도 없어 고민 중입니다. 차라리 이 녀석이 정말 영민해서 아이디는 4개이지만 자신의 사생활을 완벽하게 감추고 살고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신상을 다 까고 살고 있는 미련한 놈이고 심지어 전 가족의 얼굴까지 모두 노출한 채 본인만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왜(?) IT를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놈이 이런지...

이게 제 직업병일 수도 있다 싶어 '서로 다른 4개의 아이디가 동일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피 중복 여부를 확률로 따져보니 거의 로또 당첨 수준이고 그럼 한 집에 다른 시간차를 두고 이사를 와 살고 있는 동일 아이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이 또한 로또 당첨 수준의 확률. 그렇다고 1개의 VPN을 사용했다고 보기에도 억지에 가깝고....

그래서 질문합니다.

4개의 아이디가 1개의 아이피로 확인될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요?

p.s..개인적으로 어쩌다 보니 이곳에 4개의 아이디가 있고 이미 그 4개의 아이디에서 3개는 거의 폐기 상태나 다름이 없습니다. 만들게 된 이유는 '이제 정말 내 삶에 진지해져 보자'라는 의도가(연초나 연말 부근 생성) 대부분이었고 결국 정체성을 찾다가 보니 진지함이 충만한 사람은 내 자신이 아님을 알아 이젠 풀어진채 대충 살고 있어서 입니다. 

추신을 적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인간은 익명의 사이트에 다수의 아이디를 많은 이유를 들어 가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저에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ex:질문하는 아이디와 커뮤니티 아이디는 별개, 어제의 나를 잊고 새롭게 살자.등등)

그나저나 제가 '친절'을 포기해야겠습니다. 누가 진지하게 '너는 말과 글이 너무 짧어 가끔 꼴도 보기 싫다'라고 해서 요즘은 집에서도 나가서도 전후 사정을 따져 말하고 쓰는데 제가 저를 정말 피곤하게 하는 행동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