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공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네요.
친구집에 가니 애완견이 나이가 많아 걸음을 걷는데 똑바로 못 걷더라구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나이를 먹으니 비숫한 점이 참 많은것 같아요.
개가 아니라 사람이 누워있는 환자 몇년을 수발하다보면 차라리....라는 생각이 든다지요.
"긴병 앞에 효자없다."
최선을 다했으니 죄책감은 떨쳐버리세요.
저도 어릴 때 키우던 개가 쥐약먹고 죽은 걸 살리겠다고 어린 맘에 인공호흡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키우던 고양이는 어느 날 고양이가 너무 나이먹음 요물된다며 약으로 쓰였다는 말 듣고 충격받고... 키우던 토끼는 쪽제비한테 물려죽고... 그래서 뭔가 키우기를 망설이는지도 모르겠어요.
댓글 10개
뭐라 답변 다셨는지 못봤지만...
우선적으로 컴대장님이 별일 없으셔서 다행이지만
혹시나 두번 세번 치이지 않았을까 좀 많이 맘이 아프네여 ㅠ ㅠ
나나티님이 맘이 아픈데 제 맘은 어떻겠어요? 쩝쩝~~
관절하나만 꺾여봐! 내 당장 살아나서 니 명치를 가격할테다! 하는 눈빛이거든요.
동물이라고 취부하고 넘기기에는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웬만하면 집에 동물을 안키우려고합니다.
친구집에 가니 애완견이 나이가 많아 걸음을 걷는데 똑바로 못 걷더라구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나이를 먹으니 비숫한 점이 참 많은것 같아요.
개가 아니라 사람이 누워있는 환자 몇년을 수발하다보면 차라리....라는 생각이 든다지요.
"긴병 앞에 효자없다."
최선을 다했으니 죄책감은 떨쳐버리세요.
어릴적에 호랑이 닮은 고양이는 쥐약먹고 비실거리는 쥐잡아먹고 죽어 버리고...
몇년전에 촌에 새집 짓는다고 정리하던중 개밥그릇으로 쓰면 좋을 용기가 보여 기존 쓰던 쭈구러진 개밥그릇 버리고 거기다가 고기 구워먹다가 남은거 담아줬지요.
단숨에 깨끗하게 먹어치우고 그릇까지 싹싹 핧아 먹더군요.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구역질을 하면서 거품을 물더군요.
순간........그릇의 용도가 궁금해서 엄무이에게 여쭤봤더니....
"야야~ 그거 콩심으면 새가 자꾸 파먹어서 농약하고 콩하고 섞은 그릇이다."
제 손으로 귀여운 강아지를 죽인겁니다....ㅠㅠ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슬픈기억이 있을겁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애완동물은 집에서 안키우려고 작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