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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치유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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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은 그런 곳이죠.
웬수도 잠깐 동안은 평화 협정을 맺는 그런 공간.
사람은 많고 슬픔은 단절되고
곡소리는 점점 메소드 연기화되고.
사이사이 평생 두번째 보는 사람들 사이의 어색함이 이 공간을 채웁니다.
장례식장은 그런 곳이죠.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고향에서 몇 일을 보내는 중입니다.
병원에서 돌연 쓰러지시는 바람에 일이 이상하게 꼬여서 결국 과학수사연구소까지 가서 부검하고
오늘에야 장례 절차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유가족의 진정도 소용없이 부검에 들어가
가족들이 또 한 번 가슴 아파했습니다.
혹여 비슷한 일 겪게 되시면 초동 수사시 진술을 잘 하셔야  이런 불상사를 피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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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개

저두 일본에 온 다음해인가에 절 젤 예뻐해주셨던 할아부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가보지두 못했그덩여 ㅠ ㅠ  아직도 그냥 한국에 계신 것 같은 느낌이예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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