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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서울지검에 누구누구 씨가 명의도용 건으로 출두하라고 전화가 왔네요. 
전에 인천 어디에서 전화주신 분은 말투가 영 어리버리한 것이 듣자마자 얘는 사기꾼이구나 싶었는데,
역시는 역시라며-
서울팀은 말투도 빠릿빠릿하고 뭔가 절도있고 말끝에는 꼭 이해가 되셨나 물어봐주시고,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까지도 참인지 거짓인지 까리~합니다 ^^

몇 가지 물어볼 건데 시간 되냐길래 안 된다니까
금방 끝날 건 아니니 그럼 서면으로 작성해서 제출하래요.
대구에서 서울까지 가란 말이냐 하니까 교통비 준다네요.
그럼 내 일당은? 월급에서 까이면 책임짐?
심지어 출두 날짜는 내가 정할 수 있냐니까 그것도 안 된대요.
나라에서 국민을 호구로 보네 아이고....
역시는 역시, 주소 확인도 안 하고 끊는데 내가 그새 이사해서 주소지 옮겼으면 어쩔?

폰으로 전화 왔던데 남의 폰 번호 함부로 공유할 수 없으니 답답하네요.

여러분, 저 서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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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이번이 두번째에요. 전 나름 돈 내고 명의 도용 못 하게 잠궈놓은 사람인데 거기까지 체크는 못 하나봐요 ㅋ.ㅋ
말 한마디 잘못 하면 욕을 댓발로 먹는다니 조심해야죠. 전 끝까지 정중하게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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