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의미..... 정보
사과의 의미.....
본문
안녕하세요?
지나가는 과객입니다.
최근 벌어진 여러가지 일들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제가 나이는 많지 않고, 어중간한 회원이지만 냑에 15년 동안 몸 담고(?) 있었던
* 여기서 "어중간하다"라는 의미는, 퍼블리셔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니고, 디자이너도
아니면서 슬쩍슬쩍 자유게시판만 들락거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래도 제법 오래된 회원으로서 그동안 사실 겪어온 것들을 생각해보면,
현재와 같은 상황들의 반복이 조금씩 있어왔던 것 같습니다.
어느분이 말씀하신대로, 냑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리숙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다 알고 있으면서도 무엇인가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고,
단지 기다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극단적인 것이 되든, 또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든,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지켜보면서 자체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루어 짐작하고 있고, 어느것이 진실인지 각자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비난을 자제하고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말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원인제공자의 납득할 만한 해명이 듣고 싶은
까닭이 있겠지요.
사과를 하셨습니다.
// 제 언행에 문제가 있다면...
조건형입니다. "본인은 인정하기 싫고 인정하지 않지만 여러사람이 이야기 하니까
어쩔수 없이..."라는 의미가 가장 크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음사전에서 사과라는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사과하다
1.(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잘못 따위를)스스로 인정하고 용서를빌다
2.(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하다고)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빌다
출처 :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314555&supid=kku000157806
즉, "사과"라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한 잘못따위를 스스로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
이것이 사과입니다.
사과에는 조건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냥...이런 잘못을 해서 죄송합니다.
무리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다른 정상적인 커뮤니티 활동에 누를끼쳐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해야 사과 인것이지요.
여기에..조건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다음...
// 집에만 오래 있다보니 사람들하고 대화할 공간이 이곳 뿐이라 많이 의지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지금까지 해를 끼친것에 대한 일종의 변명입니다.
여기는 본인의 처지를 이해해 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더 어렵고 힘들고 지치신 분들..
이곳에 많습니다.
사과는 합리화가 아닙니다.
위 내용은 본인의 잘못에 대한 합리화 작업입니다.
이 말은 나중에 나중에...
다른 사람이 "왜 그러셨어요?"라고 물어봤을 때..
그때 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다음...
// 누구에게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사람들도..그렇게 얘기합니다.
해를 끼칠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했다면 당연히 범죄가 되는 것이지요.
단지, 자신 만..자기 자신 만 생각하는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생각,
안하무인의 생각이 결국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지요.
저 또한 사람이라서, 실수도 많고,
전체 인생에 비하면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혹시 "내가 이렇게 했을 때..어떻게
생각할까?", 만일 "다른 사람이나에게 이렇게 했을 때 나는 어떤 기분이 들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것은 일종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가 그래야 합니다.
저의 소심한 개인적 생각은...
무리를 일으키고 자유게시판에 들어오는 많은 분들에게 누릴 끼쳤으면
솔직하게..정말로 솔직하게...
조건 달지 않고, 합리화 하지 않고...
"이렇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이것이 사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과이고, 다른 사람으로부터도 인정 받을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인간으로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점심 먹고와서...
글을 쓸까 말까 한참을...2시간 이상을 망설이다가
결국 쓰고 말았습니다.
거의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마당에 왜 또 새롭게 꺼냈느냐 하시는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 완전하게 마무리가 되지 못하고, 잠복해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되어 결국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로 마음 상하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오셨을텐데 사과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해피아이 드림 ::
18
댓글 13개



해피아이님께서도 날씨가 많이 변덕 스러우니 감기 조심 하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조건이 붙거나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사과가 아니라 자칫 계속 붙어보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죠. 잘 읽고 갑니다.
- 사과할 일도 많았던 지나가던 1인... ㅎㅎ
저도 사과의 의미에대해 한번 더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는 글이네요!
오랜만에 해피아이님 글을 보니까 좋으면서도 좀더 자주 뵈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도 있어요!

그런데 일이 붉어진 후 몇건의 글과 태도를 보면
이런 애정과 관심의 글을 작성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원 인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 자유게시판에 오면 껄쩍지근... 개운치 않고... 글 쓰기도 싫고...
추천을 한 10번쯤 하고싶은데 한번밖에 안되네요 ㅎㅎ

13시40분 글을보고 쓰기로 마음먹었네요.
13시30분 글
: https://sir.kr/cm_free/1443885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