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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길게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쓴 글에 대한 글은 잊지 않고 답변을 달았는데 최근 "개해년 냉무"사건으로 그 타이밍을 놓쳐 한글 파일로 저장에 두었음에도 무답상태였네요.
아래는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메이저 언론사들에 대한 태도에 대해 쓴 글에 달린 대댓글입니다. 폴더 정리를 하다 보니 이렇게 라도 남기는 편이 좋을 듯 싶어 올려봅니다.
원문: https://sir.kr/cm_free/1442208
예상치 아닐까요?
대기업들의 경우 수천 수만명에 대한 임금을 올려줘야하는데 그런 하청업체들한테 점차 불리한것들이 내려올거고 그렇게 연쇄작용으로 다 위험해진다 는 것에 대한 내용이 아닐련지..
아마 현상 유지만 하는 회사 많을텐데 현상유지만 하는 회사들은
급여 1인당 20씩 오르면 10명 있는 회사는 200이잖아요?
근데 4대보험도 소득에 비례함으로 4대보험료도 더 올라가니 회사 부담보험료도 같이 올라가죠
답:계산이 아주 잘못된 예죠. 실질 최저임금 대상층에 대한 예로 들자면 한 달에 150만원을 받는 최저임금 계약직 근로자(최저임금 대상층은 90%가 임시직이거나 계약직) 1인이 이번 인상안으로 손에 거머쥐는 돈은 고작 7만 원 정도로 20만원이란 금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 대기업을 예로 드셨는데 대한민국 상위 20개 대기업의 2017년 영업이익률을 생각해 보셔야합니다. 그리고 20명을 고용하는 기업의 경우와 같이 단순 비교는 억측에 가깝기도 합니다. 팩트는 말 그대로 ’최저임금‘이란 것입니다. 최저임금을 넘어서는 직원들은 제외해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죠. 지금 10명 미만, 또는 20명 미만 종업원을 고용하는 회사 중 그 20명에서 최저임금 혜택을 보는 직원이 몇이나 있을 까요? 대개는 20% 안쪽이고 서비스업의 경우 많아 봐야 50%가 태반이죠. 평균 10~15%을 잡아야 하는 것이 맞고 정부가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에 지원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자영업자만의 특성상 1, 2인을 임시 고용하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적용에 100% 타격을 받는 계층이라 그런 것이죠. 나라 전반의 노동자를 모두 곱하거나 더하는 식이 맞지 않는 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럼 현재 기준 매출 + 매입 = 0 인 회사의 경우 이제 마이너스로 갑니다.
그럼 누군가는 나가야지요 매출이 더 오른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럼 수많은 현상유지만 하는 회사에서 정리해고된 1인들의 수익이 불안해질것이고
그사람들의 소비는 위축되어서 더 큰 그림으로는 편의점이나 마트 같은 소비시장에서도 여파가 갈것이라는.. 악순환이 이제 실현될거라는 것으로 저는 받아들여지더라구요.
답:현재 이익률 0%인 기업에 대한 예를 드셨는데 2017년 법인세 인상에 대해 주목하셔야합니다. 나라살림이 1+1이 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한번 세운 정책 기조는 유지되기 마련입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이어진 법인세 인상은 이러한 정책상의 불균형을 재정적으로 맞추기 위한 보완책이고 이에 따른 행정상의 구멍을 막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 생각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소상공인들의 걱정은 이해가 되나 50인, 100인, 200인 이상을 고용하는 회사 전체 근로자의 10%대에게 1달 7만원을 올려주기 싫다 우는 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악어의 눈물 같아 보이고 1년이면 달러니 기름 값이니 하는 외부 요인은 어떻게 견딜까하는 생각이듭니다.
내수 경제는 심리적 요인이 크다고들 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들 거의가 러브홀릭님과 같다면 이미 크게 흔들려 그 우려가 필연으로 돌아오기도 할 겁니다.
IMF이후 늘 경기가 안좋다 라는 말이 달고 사는데
웃긴게 돈없는데 비트코인이나 주식들은 하고 있고 코스피는 연일 오르고 있지요.
차량 등록대수도 계속 오르고 있구요. 차량 튜닝업체들도 계속 잘되고 있어요.
렌탈업체들도 승승장구 하고 있지요. 핸드폰 새거 나오면 1년에 한번씩 갈아타는 사람들도 많구요.
하지만 이제는 한풀 꺾일거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제가 늘 동향체크하러 강남쪽 백화점과 동대문 두타와 같이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많은곳을 가보는데요
지금 한국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 중국인들입니다.
부자들이 돈을 안써요.. 미용시술병원 이나 성형외과들도 지금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의사나 변호사들도 월급이 500이 안됩니다.
여기저기 다 폐점 소식 들리고...
회사 입장에서는 수입이 좋던 나쁘던 부가세 공제는 못받으면서 물건살때 부가세는 다 포함해서 결제하잖아요
그리고 소득세도 내야하고요. 이런것들이라도 정부에서 혜택안주면
이제 알바들도 4년제 졸업해야만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만큼 더 치열해질테니까요.ㅜㅜ
답: 한마디로 부자들은 돈을 잘 씁니다. 정확하게는 중산층의 몰락으로 중산층이 돈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죠. 또 부자들의 수익원은 더 다양해졌고 자신의 부를 지킬 결계는 더 견고해졌습니다. 일례로 겹휴일에 골프 부킹을 한번 해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더이상 오프라인에서 매장을 찾아 다니는 쇼핑만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 대개의 경우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생필품이나 기타 의류를 구입하고 있을 거에요.
조금 다른 이야기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소득 양극화의 정점에서 박근혜 정부가 무너졌다고 생각하는데 훗날 분명 박 근혜 정부는 정부의 치부보다 소득 양극화에서 오는 전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부어 지금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할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는 불난 집에 소화기를 들인 셈이구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얼마 전까지 다닌 회사가 변호사가 세운 회사라 잘 아는데 요즘 변호사들 월급이 0원인 변호사도 허다합니다. 월급이라기 보다는 수입이 0원이라 하는 것이 맞을테죠. 거기에 의사들은 쓸 대 없이 리스에 대출로 개업하다 망한다는 것이 진리이구요. 줄도산이나 줄 폐업의 원인을 공급과잉에 두어야 합니다. 서울 변두리만 둘러 보더라도 미장원이 몇 개인지 슈퍼가 몇 개인지를 보시면 답이 나오죠. 모두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요식업이나 기타 서비스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수요에 대한 생각은 없던 이유이고 일시적으로는 힘드나 시간을 두고 서서히 다른 길을 모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여기만 해도 컨텐츠몰에 같은 빌더 100개가 100명의 다른 판매자로 등록되어져 있다 생각해보세요. 이 작은 시장에서 99개는 분명 판매기록 0개를 기록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ps...우린 이제 사회 온갖 병폐와 잦은 강력 범죄를 목도하고도 “진지충”이란 말이나 글로 현실을 외면한 채 서로의 식탁이나 찍어 올리는 사회가 되었는데 이렇게 생각은 다르나 이런 성의있는 답변에 감사하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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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같은 의미로 지금 워드프레스 쪽으로 php 개발자들이 많이 넘어간 상태입니다. 그 분들이 지금 자택에서 프리렌서로 워드프레스 테마 만들어 팔면서 돈 많이 벌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스카웃받고 미국에 가신분도 있구요. 사람들이 돈을 안 쓰는건 아니고 현명한 소비로 한번을 사도 제대로 된 것을 사는거죠. 비싸도 테슬러 전기차는 예약 판매가 완판되었죠.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뭘 하나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뭐 누가 정답이다 라고 할수 없기에 정답이 없는 논란이겠지만요
작성자님께서 사업자가 되셔보시면 좀더 그 입장을 알수있지 않으실까 합니다.
제가 지금은 직원이지만 저도 사업자였었거든요
실제 거머쥐는돈이 7만원이라고 하셨는데요.
혹시 계산방식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계산방식은 말씀드릴게요.
2017년도 6470원
2018년도 7530원
차액은 1060원
정상근로자 209시간 기준 221,540원
입니다. 세전금액이지만
세후금액으로 거머쥐는돈이 7만원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아니시지요?
"
최저임금 혜택을 보는 직원이 몇이나 있을 까요? 대개는 20% 안쪽이고 서비스업의 경우 많아 봐야 50%가 태반이죠. 평균 10~15%을 잡아야 하는 것이 맞고 정부가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에 지원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자영업자만의 특성상 1, 2인을 임시 고용하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적용에 100% 타격을 받는 계층이라 그런 것이죠.
"
라고 하셨는데 노동법상 혜택을 20%만 받던 50%만 받던 결국 법적으로 줘야하는 돈입니다.
안지키는사람들이 문제긴 하지만 무조건 안주려고 하는 악덕업체만 있는건 아니라고봐요.
"
상위 20개 대기업의 2017년 영업이익률을 생각해 보셔야합니다.
"
라고 하셨는데
상위 20개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보시면서
실제 적용대상은 임시고용하여 계약직 또는 임시직으로 사용을 하는 하위계층 업체들을 타겟으로 말씀하시다보니 제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최근에 저도 이런관련 포럼에 갔다가 들은 이슈인데
시급기준 최저급여를 받는 비정규직 직원이 있고
최저급여보단 높지만 정규직 직원이 있는데
최저급여가 적용이 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급여가 비슷해져
정규직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에 정규직들이 비정규직에 비해 입사전쟁을 치룬것에 대한
상대적 회의감을 느낀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역시 209시간 근로자 기준 얘기입니다.
임시직과 계약직의 경우는 일하는 시간이 다르기때문에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209시간 기준으로 하면 22만원돈입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 대기업의 하청인곳이 굉장히 많고
대기업의 영향을 받는 곳이 많다는 얘기였구요
저희회사를 예를들어서 저희회사는 50명 정도가 있는데요.
제가 어디에 취우쳐있는 색안경을 쓴 입장이 아니란걸 말씀드리기 위해 저희회사 예를들어봅니다.
저희회사는 사실 IT업체지만 칼퇴에 초과근무 수당 다 주고있고
신입들도 최저임금보다 훨 높은금액인데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올랐다고 기존에 있던 인원들도 20여만원의 급여가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회사가 돈을 잘 버는건 아니에요. 제가 매출과 순익을 아는데.. 회사순이익은 1년간 4천만원 정도입니다. 참고로 대표자 급여는 저희보다 낮게 책정 되어있어요. 대표님이 하루종일 같이 일하니까 밥먹는거 말곤 거의 돈을 안쓰시기에..
그래서 저같은 경우 별 불만이 없고 또 저도 사업자였기에 사장님 마음을 충분히 잘 이해하는데요.
제가 예를든 10명인 회사라 하면 소상공인 인데 소상공인이라 할지라도..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7만원이 10명이면 70만원입니다. 제가 계산한 22만원이라면 220만원이구요...
저희회사의 경우 20만원씩 올렸으니 월 천만원이 부담되야하지요.
2018년도 순익은 매출이 더 오르면 모르겠지만 아마 2017년도보다 작아질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때문에 저희가 미안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긴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언론사들이 줄도산 한다니 폐업한다더니 하는게 좀 과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직원 한두명 운영하면서 죽는소리 하는건 사실 큰 영향도 없을텐데
내주머니에 들어가는게 더 적어지니 하는소리라 생각합니다만
직원들 그래도 10명이상 운영되는곳에서는 최저시급 인상 여파를 받는곳은 분명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를들어볼게요 저희 고객중에 강남에서 겉으로 보기에 잘 나가는 병원이 있어요
직원수는 15명쯤됩니다.
인테리어도 멋지고 방송활동도 많이 하시고 가족내력도 대기업임원이고
대한민국에서 젤 비싸다고 하는 동네에서 살고 있으세요.
그런데 저희가 그병원의 매출분석을 한결과 심각한 마이너스입니다.
원장님도 그걸 알고 계시구요. 그런데 처세 때문에 그걸 표현을 못하고 폐업을 고민하고 있으시더라구요.
지금 일단 감원을 하고 있으신 상황이구요.
이번에 급여가 오르면서 최저임금보다 더 많이 받는 직원들인데도 불구하고 우린 안올려주냐고 해서 또 직원들 비위맞춘다고 올려주셨다고 하네요.
또 한가지 원인이 부가세인데요.
부가세는 회사가 뭔가 살때는 부가세를 내고 구매하지만
공제받지를 못하는게 굉장히 많더라구요.
위에 말씀드린 병원은 매출도 많고 하지만 지금 세금도 못내실정도구요.. 겨우 유지만 하고 있어요.
직원들은 속사정도 모른채 원장님 떼돈 버는줄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렇게 사업자는 사업자만의 속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위에 예를든곳이 소인원 사업자이지만 고수익 사업체라 예로 한번 들어본것이라
소인원 이지만 어중간하게 현상유지만 하는 회사 굉장히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제주변에도 많이 있구요.
작성자님께서 우리나라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고 하셨지만
법인세 인상에 대한 것은 대부분 중대기업 이상들에 해당되는 사항이지
소기업들이 현금을 쌓아놓고 있을리가 있나요^^;
아무튼
정답이 없는 논란이라 너무 깊게 생각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것 같습니다.
이미 정해졌고, 죽는다는 소리 해도 죽을놈은 죽고 살놈은 살겁니다.
우리같은 근로자들도 매번 유리지갑이니 삶의 질이 최하위권이니 근로시간이 기니 하는 소리 뉴스로 내보내면 해당되는 사업장이 있고 아닌곳이 있듯이
많은 사업군이 있듯이 다 서로 입장이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작성자님께서는 계약직과 임시직을 중점으로 두고 얘기하셨고
제경우에는 209시간 근로자를 기준으로 두었기때문에 얘기의 범주가가 다를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이 더 길어져도 답이 없는 내용이니
마지막 멘트처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흘리듯이 한 답변이 이렇게 깊게 생각하셨을줄은 몰랐습니다.
두서없었지만 아무쪼록 행복한 2018년 한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진짜.. 리얼 홀릭이네요
그런데 혹시 어떤 의미신지? ^^;

한국 임금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실제 거머쥐는돈이 7만원이라고 하셨는데요.
혹시 계산방식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최저임금은 매해 약 500원 가량의 인상폭으로 꾸준하게 올라왔습니다. 만일 그 추세로 2018년을 가정한다면 최저시급은 7,000원 부근쯤 되겠죠. 이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다른 여타 정권이 들어서도 이보다 내려갈 전망 자체를 하지 못 할 예상치 이기도 하구요. 여기에 현 정부가 약 500원 가량을 더 올려 7,530원이 되었습니다. 주 40시간, 월 209시간을 기준해서 약 15만 원 가량이 인상되었다고 보이나 실은 매년 오르던 최저 시급에 더해진 500원 대한 부담만을 떠 안는 형국이고 회사마다 다른 명목 수당에 이를 반영해 주는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 같은 기업이 있다고만 믿고 싶으나 국내 기업인들이 그런 것 까지 알아서 챙겨 줄 일은 없다고 판단하여 약간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넣어 7만 원 가량을 더 받는 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세후 금액이고 최저 시급을 받는 근로자들이 세전 금액으로 계산하여 자신의 시급을 계산하는 사람은 드문 것이 사실이구요.
노동법상 혜택을 20%만 받던 50%만 받던 결국 법적으로 줘야하는 돈입니다.....
=> 최저시급을 지키지 않는 범위가 아니라 최저시급을 받는 대상 범위를 말씀드렸는데 혼돈하셨나봅니다. 삼성이란 기업을 예로 든다면 삼성이란 기업 내에서 최저시급에 영향을 받는 대상 계층이 얼마나 되냐는 글이었습니다.
상위 20개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보시면서
실제 적용대상은 임시고용하여 계약직 또는 임시직으로 사용을 하는 하위계층 업체들을 타겟으로 말씀하시다보니 제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대한민국 상위 20대 기업의 1년 이익금이 수십조를 넘어선 지가 오래입니다. 이걸 말씀드린 이유는 리얼홀릭님의 원 댓글 “대기업들의 경우 수천 수만명에 대한 임금을 올려줘야하는데 그런 하청업체들한테 점차 불리한것들이 내려올거고 그렇게 연쇄작용으로 다 위험해진다 는 것에 대한 내용이 아닐련지.. ”에 대한 글을 적어 보자고 서두에 둔 글이기도 합니다. 소위 그런 경우를 대기업들의 갑질이라고 하죠? 이런 불합리한 갑질에 대해 언론사들이 파고 들어야합니다. 고작 전년대비 500원 인상안을 두고 공상과학소설을 쓰기보다는 그간 수십 수백조의 흑자를 내고서도 하청업체들만을 조여대는 이런 불공정거래야말로 악습이라는 글을 원문에도 언급했었죠.
끝으로 리얼홀릭님 회사를 예로 드셨는데 대표님이 마인드가 좋으시고 넉넉하신 분이시네요. 최저임금 대폭인상이라는 심리적 기대치에 적용 대상이 아님에도 전원 20만원 인상이라니 저라면 절대 그런 판단을 못 할 저와는 차원이 다른 대표님이기도 하구요.
오늘도 네이버 메인에 “방학을 해도 알바자리가 없다”라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기사가 걸려있더군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과연 전년대비 500원 인상이 이걸 파격이라 할 가치가 되는지를 말입니다. 물론 제가 재시하는 500원은 매해 평균 500원 정도의 인상폭에 500원을 더한 금액이기는 합니다만 여타 물가인상분을 따져 보면 그 매해 꼴랑 오르던 500원은 턱없이 모잘랐다는 생각이고 이에 더해 500원을 더 올렸다고 해서 대한민국 메이저 언론사들이 당장 줄도산을 할지도 모른다는 식의 기사를 매일 쏟아 낸다는 것은 우려나 걱정을 뛰어넘은 편향적 행동으로만 보여집니다.
덧, 답변이 좀 장황해 정신건강에 대한 염려를 하셨나본데 이미 지난 글에 달린 장황한 글에 사실 제가 좀 당황해서 올린 글입니다. 그 글을 올릴 때는 그저 조간 신문을 읽고 느낀바를 적었던 것이었기도 하구요. 자극이 너무 없어 요즘은 걱정이기도 합니다.^^
말씀대로 기사들이 너무 과장되어서 국가와 기업과 근로자간의 이간질을 제대로 하는것 같긴합니다.
사실 저도 그런 기사보면 댓글에 이간질하지말라는 식으로 댓글을 남기긴하는데요
제생각은 사실 최저시급이 1만원으로 올린다 한들 크게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이게 문제가 그냥 하염없이 서서 아무것도 안하는애들도 1만원이고 막노동을 하는애들도 1만원이니
이게 종목에 따른 차별을 뒀음은 하거든요
실예로 최근에 강변 테크노마트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갔습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전화를 받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우연히 안내데스크쪽 옆을 지나면서 안내하는 애가 (20대초반 여성) 안내하는 전화기로 계속 친구랑
전화를 하는지 수다를 떨고 있더라구요.
혹시 몰라 제가 전화를 걸었더니 마침 거기로 전화가 가네요 옆에 있는 전화가 울리는데 계속 수다만 떨더라구요 전화는 받을생각도 없이..
기업도 기업이지만 근로자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되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최저급여를 받는 계층이 대부분 사회초년생이거나 사회적약자일텐데
그걸 무기 삼는 경우도 많이 보았거든요
일을 하다보니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권리는 권리인데도 불구하고 저한텐 치명적인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몸이 불편하니 좀 봐달라던지.. 그런 경우를 많이 봐왔던터라
최저시급이 오르면 오를수록 근로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나라가 감독을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어요
나라에서 지원금 대상인 근로자들이 있는데
얘네들이 웃긴게 자기들이 지원금 대상인게 무기더라구요.
면접 보는데 자기 지원금 대상자니 회사에 이득이 될거라고 딜을 하네요.. ㅎㅎ
저희 신입 연봉이 2400이 일단 기본인데 지원금이 1200이 나오니 연봉을 3000으로 하자고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럼 1년뒤 지원금이 끊기면 그 이후에는 다시 2400으로 낮추나요? 라고 물었더니
그건 그때가서 보시죠 라고 하는데 한소리 해주려다가 그냥 연락안하고 말았던적이 있었네요.
요즘 사회초년생들이 스펙은 높아도 윤리나 도덕에 대해서는 개념을 상실하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질은 자꾸 떨어지니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엉뚱했다는 뜻이 아닌 반가웠다는 뜻입니다.
무튼 서로의 시각차이는 경영자의 입장과 근로자의 입장이니 100년을 토론한다고 해도 한쪽은 지나치다고 다른 한쪽은 모자르다고 말을 할 입장이니 이쯤하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 요즘 아이들인 취준생 둘을 둔 아빠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키운 내 자식임에도 가끔은 외계인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이더라구요. 같은 핏줄임에도 내것, 네것, 줄것, 받을 것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따져 생활하기도 하구요. 제 입장에서는 조금 상막하게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데 달리 생각해 보면 이놈들은 뭔가 나랑은 다른 정서와 사고를 교육받은 놈들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가끔은 도무지 알기 힘든 태도에 도발이 아닌가 싶어 혼자 앓기도 했는데 역시나 지금도 모를 놈들이라...ㅎㅎㅎ
좋은 꿈 꾸시고 자게에서 가끔씩 뵈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