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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609012.jpg좀전에 심야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묵공.
 
동양역사를 원래 좋아했던지라 지난번 다른 영화를 보면서 예고편을 보고 꼭 봐야지 했지요.
 
결론은 보길 잘했다..입니다. 사실 원래는 '미녀는 괴로워'를 보러 갔다가 맘을 바꾼 거거든요. 요즘 귀에 익은 '마리아'란 노래가 극중 김아중이 직접 부른 노래란 걸 오늘 첨 알고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밤11시에 무작정 씨지브이로 갔던 거죠.
 
유덕화. 숀 코네리처럼 젊어서 겉멋만 날리던 액션배우도 자기관리하기에 따라서 나이들어갈수록 오히려 중후한 매력을 풍겨준다는 걸 보여주네요.
 
안성기. 이제 그도 범아시아적 스타인가 봅니다. 다만 극중 대사를 더빙없이 직접 했다는데 중국말을 거의 모르는 제가 듣기에도 좀 아쉬운 점이 느껴지더군요. 중국사람들이 듣기에는 더 그럴 거 같다는 생각..^^;
 
묵자(묵가). 동양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이전에 잠깐 접했던 적이 있긴 한데 영화를 보고나니 부쩍 그(사상)를 알고 싶어졌습니다. (짧은 지식에 의하면 그를 동양의 마르크스, 인류최초의 좌파라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유덕화가 연기했던 혁리라는 인물도.
 
그냥 짧게 영화보고 왔다..라고만 하려 했는데 에구..
 
끝으로. 전쟁신 등은 근래에 나왔던 대작영화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만큼 완성도가 높습니다. 다만 단순히 그것만 기대하신 분들은 다소 실망할지도 모르겠네요. 보고나면 사색에 잠기라고 만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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