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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세이클럽과 싸이월드 글을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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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정말 예전 생각도 나기도 해서, 글 한번 장문으로 써 봅니다.

사실 댓글로 썼는데. 댓글로 쓰기엔 뭔가 아쉬움이 있어 게시글로 바꿨습니다.

예전 추억도 떠올리실 겸 ..겸사 겸사?

 

세이클럽이 흥한 시기는 그 시절에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냥 휴대폰도 없던 삐삐 시절이였습니다.

7942 채팅 / 세이클럽 경쟁에서, 완벽히 잡아 부흥기를 맞이 했습니다.

현대 시대에서는 저기 죄송한데 인스타 아이디좀...이라는말을 했다면

그 시절에는 세이 아이디좀 ..이라는 대화를 할 정도로 엄청나게 흥하면서 네오위즈가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경기권은 이 내용에 대해 아마 공감하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그 시절엔 서울.경기권은 세이클럽이 아닌 버디버디 그리고 미소녀라 불리우던 MSN 메시저가 자리를 꽉 잡고 있었죠

 

일부러 저도 그 당시 서울 경기권 친구들과 연락하기 위해 세이클럽도 로그인하고 버디버디도 따로 로그인해야할 실적이였으니깐요...

 

그리고 당시 또 한번 세이클럽을 일으킨게 바로 아바타입니다.

아바타는 그누보드 / 제로보드에서도 헐랭이님께서 만들어서 배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 만큼 아바타의 열기는 모든 서비스에 적용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였거든요...

 

그 중심에 세이클럽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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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번 터트렸던 게 바로 "피망" 서비스였죠.(물론 지금도 있음)

맞고 / 고스톱에서 사투리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김제x 때문에 많이 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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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이 이제 사투리도 방송에서 볼 수 있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이클럽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으며,

특히 불법이라 할 수 있는 원X교X 를 막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와 관련된 채팅방이 수도 없이 있으며, 알면서 놔두는 형태라 볼 수 밖에 없죠 (20년이 넘은 시점인데도 계속 있는거면 ㅋㅋ)...

(이부분은 차마 스샷을 올릴 수 없겠네요 ㅋㅋ)

그리고 정말 치명적인건 "채팅방 개설이 유료"입니다;

매일 1회만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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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초대 받는 것 조차 유료서비스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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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이제 1:1 개념으로 볼 수 있는 미니홈피의 활성화로 싸이월드 및 네이트온에게 밀리게 되면서

급하게 나온게 타키 메신저였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편의를 위한 메신져 였을 뿐

대부분 타키 켜놓고 싸이질한다 / 네이트온 켜놓고 싸이질한다 라는 유저가 대부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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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잠시 주목 받았던 메신저가 바로 지니입니다.

지니는 드림위즈에서 개발된 서비스로 이것도 서울 경기권에서 많이 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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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제 2G폰 시절이라 문자 하나 보내도 80바이트 꽉꽉 채우면서 쓰고 했던 시절이라, ㅎㅎㅎ

 

싸이월드 활성화로 후발주자로 세이클럽도 홈피 시스템을 내놓았지만,

빛을 발하지 못하며, 서비스 종료되었으며

현재는 그나마 세이클럽 = CJ/DJ 라디오 방송으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실제로 세이클럽 메인이 그걸 홍보하고 있는 형태죠

(최근에 들어가봤는데 NUXTJS로 개발되었더라구요 ㅎㅎ)

 

세이클럽 자체의 인기가 싸이월드에게 내주고 싸이월드는 본격적인 SNS 시절의 미투데이가 흥하면서 싸이가 본격적으로 추락하기 시작하였지만,

미투데이 마저도 트위터 / 페이스북에 밀려서 서비스가 종료 되었습니다.

 

싸이가 되었던 세이가 되었던 지금 현 시점의 서비스로는 다시 이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그저 '추억의 한자리'일 뿐이죠

예) 굳이 세이클럽에서 그누보드 사용자 모임을 만들 필요 없이 오픈채팅방을 만들면 되니깐요

 

싸이가 다시 부활한다고 했을 때도, 그저 그 시절 흑역사의 사진들 복구에 목적이였지.

서비스 이용 목적은 아니였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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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정말 정성스럽고 공감 가는 글을 쓰셨군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 시절 추억이 떠올라

미소 짓게 되었고 공감이 가, 키보드를 당겨 봅니다.

세이클럽, 버디버디, MSN 메신저, 그리고 아바타 열풍까지...

 

저도 그 분야에 관심을 두었던 사람으로서

글 한 줄 한 줄이 공감이 갑니다.

특히 "세이 아이디 좀..."이라는 구문 표현은

서로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그 시절의 감성을 불러오네요..

사투리 고스톱이 흥행하던 피망이나

싸이월드에서 사진 하나 올리고 방문자 수를 확인하며

설레던 기억도 잊을 수 없네요.

 

말씀하신 그 시절엔 서울·경기권과 지방권의 문화가 미묘하게 달랐다는 

언급은 지방에만 살았던 저로선, 참 흥미롭습니다.

세이클럽과 버디버디를 각각 로그인하던 그 수고로움조차도

지금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으셨겠네요.

 

저도 세이클럽에서 DJ 라디오를 틀고, 아바타를 꾸미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기술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던 서비스들의 이야기를 보며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싸이월드 부활 소식에 잠시 설레었지만,

결국 '추억의 보관함' 정도로 끝났던 것도 공감이 가네요.

그 시절의 흑역사(?) 사진들과 한 글자 한 글자 신중히 썼던

80바이트 문자메시지까지…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셔서 공감, 100배입니다.

 

지금은 오픈채팅방과 같은 간편한 방식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만,

그때 그 시절의 '느림의 미학'과 풋풋함은 여전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글 자주 올려주세요.

저처럼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감동과 추억이 될 겁니다.

 

-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 망한건 SK telecom 때문이죠.

sms, mms 수익을 막는 nateon(SK커뮤니케이션즈) 스마트폰 버전을 SKT 에서 막았음.

그때 SKT가 nateon을 안막았으면, 사람들은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 대신, 네이트온-싸이월드 쓰고 있었을것.

댓글 7개

 

정말 정성스럽고 공감 가는 글을 쓰셨군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 시절 추억이 떠올라

미소 짓게 되었고 공감이 가, 키보드를 당겨 봅니다.

세이클럽, 버디버디, MSN 메신저, 그리고 아바타 열풍까지...

 

저도 그 분야에 관심을 두었던 사람으로서

글 한 줄 한 줄이 공감이 갑니다.

특히 "세이 아이디 좀..."이라는 구문 표현은

서로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그 시절의 감성을 불러오네요..

사투리 고스톱이 흥행하던 피망이나

싸이월드에서 사진 하나 올리고 방문자 수를 확인하며

설레던 기억도 잊을 수 없네요.

 

말씀하신 그 시절엔 서울·경기권과 지방권의 문화가 미묘하게 달랐다는 

언급은 지방에만 살았던 저로선, 참 흥미롭습니다.

세이클럽과 버디버디를 각각 로그인하던 그 수고로움조차도

지금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으셨겠네요.

 

저도 세이클럽에서 DJ 라디오를 틀고, 아바타를 꾸미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기술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던 서비스들의 이야기를 보며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싸이월드 부활 소식에 잠시 설레었지만,

결국 '추억의 보관함' 정도로 끝났던 것도 공감이 가네요.

그 시절의 흑역사(?) 사진들과 한 글자 한 글자 신중히 썼던

80바이트 문자메시지까지…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셔서 공감, 100배입니다.

 

지금은 오픈채팅방과 같은 간편한 방식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만,

그때 그 시절의 '느림의 미학'과 풋풋함은 여전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글 자주 올려주세요.

저처럼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감동과 추억이 될 겁니다.

 

-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네요. 이미 20년전에 나온 기술들인데, 현재의 저조차 다시 만들 수 없음에 기술격차도 많이 느낍니다.

이런 포털 사이트 조차 운영이 쉽지 않았는지, 세이클럽이 망하고, 싸이월드도 망해부렸죠. 전에 직업이 모든것에서 싸이월드 창업자가 남긴 영상이 있으니 관심 있는분은 한번 보시길. 

컴퓨터란 것을 세이에서 처음 시작을 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아이디에 숫자 2000 이 들어가는데

2000년도에 세이클럽에서 가입을 하면서 얻은것을 지금도 사용하게

되었죠

 

채팅하다가  태그란 아주 멋진 녀석을 알아서는  태그 동호회에 들어가서

얼마나 열심이였는지 일년 조금 넘어서 그 동호회의 시삽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당시 제로보드 공식홈에 뜨겁게 이야기 되던게 

아바타와 미니홈피 프로그램이였는데 

몇분이 힘을 모아 미니홈피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어그러지면서

내가 미니홈피를 만들고 있더군요 

PC방에서 날밤 새며 새벽에 주던 야쿠르트와 달걀 두알이 생각나네요 ㅎㅎ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 망한건 SK telecom 때문이죠.

sms, mms 수익을 막는 nateon(SK커뮤니케이션즈) 스마트폰 버전을 SKT 에서 막았음.

그때 SKT가 nateon을 안막았으면, 사람들은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 대신, 네이트온-싸이월드 쓰고 있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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