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하겠다는 사람은 멍청하다고 생각해왔다.
죽을 힘을 다 해서라도 살아서 버거움도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해왔다.
근데.. 아주 미미하게나마.. 아주 조금이지만..
이젠 그들을 이해할 수도 있을 꺼 같다.
아... 정말 일도 때려치고.. 다 버리고 싶다.
내가 책임감 있게 임해야할 나의 가족이 없다면.. 정말 다 버리고 훌훌 떠나고 싶다.

이명박..
이 악마!!!
위선자야..
국내 초울트라 대형급 교회 목사와 신도들이 당신을 지지하고..
권력자들이 당신을 지지해도..
난 당신이 악마로 보인다.
정말... 정말....!!!

일이 하기 싫다.
약속된 것이기에 책임감 있게 끝내야겠기에 꾹꾹 누르며 작업은 하고 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눈물이 날 꺼만 같고..
집중도 너무 안된다...!!

난.. 악재를 나름대로.. 누구의 도움도 안받고 혼자 이겨내왔다.
힘들었다면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지만...
어찌 어찌 견뎌냈다.
때문에 난 나름대로 낙천적이다....
근데... 다시.. 암울하던 중딩 시절로 돌아갈 꺼만 같은 불길한 마음이다.
회색만이 떠오르는.. 그 시절로....
이명박씨!!! 당신도 밉고.. 당신을 위시한 사회 부패와 부조리에 경멸을 느낀다.
법이란 것도..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단 순진한 생각을 잊은지 오래다.
법은... 말랑말랑 해서.. 주물럭거리기에 따라서 양날이 선 칼날이 되기도 하고 그냥 꼬꼬마들의
플라스틱 장난감 칼이 되기도 한다.

휴...
내게 일을 준 이들...
그리고 부모님과 내 가족들...
그 분들을 위해서... 난 또 꾹 참고 견뎌야한다.
거리로 뛰어나간 이들의 간절하고 답답한 심경을... 당신이 알겠는가...
나 또한 동참해보지 못해 가슴 아픈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