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마산에서 롯데와 SK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롯데는 부산을 주 무대로 하지만 시즌 중 일부 경기를 마산팬들을 위해 마산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한화가 대전이 아닌 청주에서 일부 해주듯..

근데..
롯데팬들이 많고.. 한국 야구의 선풍적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지만..
폐해도 많습니다.
마산분들의 경우.. 특히나 부산 사직팬들에 비해 상당히 다혈질적이시죠.

어제 경기에서..
롯데가 계속 끌려다니자..
결국은.. 경기장에.. 물병들이 날라오고..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근래엔 거의 없던 추태였죠..
이로 인해..
인상이 찌푸려진건.. 다름 아닌 롯데팬들이었습니다.
타팀들도 비난하겠지만.. 우리 롯데가 더 열받았습니다. 그 일부 팬들 때문에..

그렇다고 롯데팬들은 폭도일까요..?
훌리건인가요..?
아니죠..
일부의 팬들의 난동..
미 메이저리그에선.. 일본에선..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그저 그래 봐주지만..
미국 같으면 바로 추방이고.. 심지어 구속되기까지 합니다.
질서 확립과 안정성을 우선시하죠.


이 이야기를 왜 했노..
롯데의 열광적 응원과 애정은..
촛불 집회와 한국 국민의 열정..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어느 단체든.. 100% 순결함은 없습니다. 불순물은 섞이기 마련입니다.
그걸루 인해 인상을 찌푸릴 순 있지만..
그런걸 가지고 전체를 호도해선 안됩니다.
즉..
촛불 안.. 그리고 촛불 밖의 극히 일부의 부정자들 때문에..
촛불의 의미가 저평가되거나 악한 집단으로 매도되선 안된다는거죠.
우리 스스로가 부정적인 것에 대한 저항은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대다수 롯데팬들이.. 그만하라고 단체로 경기장이 울릴 정도로 그들을 질책했고..
이내 물병이 날라드는건 없어졌습니다. 경호원들의 제지등이 아니라..
팬들의 하나된 목소리로 말이죠.
그 상황에.. 경찰들이 진입해서.. 보이는대로 두들겨 팬다면..?
물병 던질 사람도 아닌데.. 물 마시고 있는.. 단지 물병을 가지고 있는 이들까지 팬다면..?

부디..
정부와.. 권력자들.. 경찰 검찰..
정신 차리세요..
벼룩 잡으려 초가를 다 태울껍니까..?
당신들에게 그런 권한을 준 적 없습니다.
제도가 썩었으면 대표들이 아닌 국민의 손으로 제도는 뜯어고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함성으로.. 당신들에게 OUT을 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