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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지난 97년 IMF당시 은행들의 무분별한 기업대출이 결국 100조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낳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무너진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는 어쩔 수 없이 국민들의 세금으로 공적자금 20조원을 조성해 이 100조원에 달하는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부실채권을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약 10여년간 이 부실채권을 정리해서 팔아왔습니다. 그 100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올해 7월부로 모두 정리되었다고 합니다. 정부와 은행은 이제 97년 IMF로 인해 생긴 부실채권을 모두 정리한 것입니다. 기뻐할만한 일입니다.
이 20조원상당의 돈을 <부실채권정리기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무려 9조원은 이익이 남은겁니다!
부실채권을 원금을 받고 모두 정리한 것 만해도 은행들과 정부로서는 펄쩍 뛰면서 좋아할 만한 일인데 무려 9조원의 돈이 남았으니 어떻겠습니까?
그런데 가만히 생가해보면 이 돈은 당연히 국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돈입니다. 무려 9조원입니다. 이중에서 정부몫이 7조4천억원, 은행들 몫이 1조7천억원이라고 합니다.
은행들 “몫”이라니요?
이익이 남았으니 은행들한테도 나누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무려 1조 7천억원을 말이죠
모두 국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돈입니다. 설사 이익이 남았어도 국민들의 혈세로 운용해서 남은 이익이고 IMF이후 10여년간 고통받았던 서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돈인게 맞습니다.
24일에 이명박 정부는 “금융소외자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신용이 낮아서 일반 은행들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용회복기금”을 조성해서 도와주겠다는 겁니다.
좋은 정책입니다. 그런데 이 7000억원에 달하는 “신용회복기금”의 재원을 앞에서 이야기한 은행들에게 돌아갈 부실채권정리기금에서 남은 이익금중 은행몫 1조7천억원중에서 5천억원을 자진기부하도록 부탁해서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원래 국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돈인데 그걸 은행들에게 주면서 오히려 마치 큰 자선이라도 베푸는양 기부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심지어 10여일전인 7월 14일에 정부는 법을 개정해서 이 돈에 이자까지 붙여서 은행들에게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분노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지금 국회에서 “공기업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강정우 위원장이 특위 회의장에 출석했길래 물었습니다. “14일에 법개정한 것은 은행들에게 이자를 보장해주기 위한것이죠?”라고 물으니 “네!”라고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화가나서 소리쳤습니다. “어떻게 국민들의 피눈물로 만든 돈으로 은행들의 잘못을 덮어주고 원금까지 다 챙겨주고, 1조7천억원의 이익까지 주려고 하면서 이자까지 또 줄 수 있냐고!”이게 상식적으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습니다.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더군요.
무려 1조 7천억원입니다. 지난 10년간 정리해고 당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비정규직으로 전락한 수천만 국민들의 피눈물이 담긴 돈입니다. 이대로 은행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정기국회에서 정식으로 문제제기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부실채권정리기금 관련 보도자료 첨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48648&RIGHT_DEBATE=R5
하여튼 이번 정부는 확실하게 경제를 위한 정부네요.
억울하면 어떻게든 성공하라....
성공하거든 지금 부당하다 느끼는 거 모두 니가 뜯어 고치면 된다...라고 자꾸 알려주네요...
빨리 성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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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윗분이 간과한 것은 기금의 운용 및 수익배분은 법률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 입니다.
금융기관이 출자를 한 부분이 있고, 그래서 그만큼 배분을 하는 것인데, 만일 정부에서
강제로 그것을 회수한다면 소송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SC제일, 외환과 같이
외국인이 대주주인 은행뿐만 아니라 국민, 하나와 같이 외국인이 1대주주인 은행들이
그냥 있을까요??? 모두 단체 소송을 들어갈 것이고, 이경우 정부는 100% 패소 합니다.
억울하면 기금에 대한 법을 만들때 제대로 만들었어야죠.

어차피 국회에선 제대로된 법안 마련할 생각도 없을겝니다.
늘 허점이 있어야 자기들이 이용해먹기 편할테니깐..
원금을 주면서 이자를 안주는게 말이 됩니까? 당연히 이자는 줘야 하는 것 입니다. 법을 그렇게 만들고
그 법을 지금까지 수정하지 않은 것을 누구 탓을 하는 것 입니까? 국회의원 모두의 직무유기 입니다.
국내 은행중 우리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을 제외한 은행의 주주명부를 보세요. 모두가 외국인 입니다.
이제는 민노당이 생각하는 활빈당식의 정책은 불가능해요. 억울하면 좀 더 공부해서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뛰는 시간의 5배는 공부를 해야 되는데, 어느당이던지 공부하는 넘은
아무도 없는거 같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