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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아래아 한글 불법복제 잔혹사 20년'... 정보

[펌글]'아래아 한글 불법복제 잔혹사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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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제 견해가 별로 없는 단순한 펌글의 경우...)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가슴 짠~한 글이 있어 링크를 걸어 봅니다...
읽으면서 우리의 애국심이 어떤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마 이 곳에서는 공감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겠지요...^^

http://zine.media.daum.net/h21/view.html?cpid=18&newsid=20090417181113413&p=han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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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요즘같은 무한 경쟁 시대에 언제까지 애국심으로 기업이 버텨 나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불법복제가 잘 됐다는 건 아니지만 한컴의 마케팅을 보면 내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2000년에 815구입했었는데 815로 내가 필요한 문서는 충분히 작성하고도 남는데 워낙 높은 버전들의 프로그램이 나오다보니 읽을 수 있는 문서가 없어요.
2, 3년 전까지도 815 계속 쓰다가 MS로 돌아 섰다가 요즘 다시 한글 쓰고는 있는데 출판에나 필요한 고급 기능들 다 빼고 10만원 판다면 저는 기꺼이 살 요량이 있습니다.
쓰지도 않는 기능들 때문에 고가에 구입하려니 배가 아픈것도 사실입니다. ^^
제가 학원에서 강사로 있을 시절 원장님이 컴퓨터학원연합회 부회장이였는데 한창 인터넷 열기가 뜨겁던 시절이라 우리도 학원에서 나모를 가르쳐 보자는 생각으로 나모 본사를 찾아 갔더랬죠.
40카피 정도가 필요 했는데 당시 4만4천원 하던 나모를 라이센스 형식으로 카피당 1만원씩 하면 원주시 컴퓨터 학원에서는 나모 라이센스를 구입하겠다고 했는데 나모에서 일언지하에 거절 했습니다.
곧 죽어도 4만4천원!!
저희 생각엔 학원에서 나모를 가르치다 보면 나모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취업을 해서도 나모를 계속 쓸 것이니 장기적으로 나모 입장에선 더 좋을거라고 했는데 나모에서는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실제도 어도비나 메크로 같은 회사에서는 대학이나 교육 기관엔 거의 무료로 라이센스를 나눠주고 학생버전의 아주 저렴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판매합니다.
그래서 그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 했을 대 자기 몸에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쓰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힐 수 있었던 것이죠.
저는 99년 복학 했을 때 국립대였는대도 비주얼베이직 라이센스가 없어서 학교에선 이론만 배우고 집에서 불법복제한 프로그램으로 도둑처럼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나모웹에디터 라이센스 구입비용이 그렇게 싼거였나요?;;(1만원 정도로 잡으셨다고 하시니;;)
딴곳은 31,900원 * 40 copy 라는 공식이 있더군요;
그리고 교육용 라이센스도 따라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10년 전에요. 나모 나오고 얼마 안되서요.
지금 31,900원이라면 많이 오르지는 않았네요.
그 때는 교육용도 없었고 오로지 정품 패키지만 있었습니다.
지금 나모를 무료로 배포한다해도 드림위버를 따라 잡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지금 같이 일하는 분 중에 나모 쓰는 웹디자이너 있는데 제가 눈이 뒤집혀서 이번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작별을 하게 될거 같아요. ㅜㅡ
한글뷰어만 쓴지 몇년이 지났네요.(한글로 보내는 사람들때문에..)

한컴도 씽크프리 같은 대안들을 한국에도 도입하기 시작했으니 쉽게 무너지진 않겠죠. 실제로 정부기관에서는 한컴도 마소도 다 살려주는 구조입니다. 제가 관리하는 (건보) 곳에서도 한컴오피스(한글만 쓰는데 왜 오피스를 살까요)랑 오피스2003이랑(엑셀만 쓰는데 왜 오피스를 살까요) 를 모두 구입합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념도 시대와 함께 바뀌고 있지요.
한글 2002 정품 한 개 있구요,
나머지 컴에는 뷰어만 설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글이 좀 얄밉습니다.
오픈오피스에 소스코드를 제공하지 않아서 오픈오피스에서 호환이 안됩니다.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 거의 모든 MS오피스 파일이 오픈오피스에서는 열리는데,
한글만 안 열립니다.
저는 한글 2005까지 정품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때는 정말이지 한컴으로 모든 문서를 작성할 정도였죠. 전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한컴이 마소를 너무 흉내내기 시작했다는데 문제가 발생했다고 봅니다. 한컴 고유의 인터페이스에 고유의 기능들을 키워야 하는데 점점 마소오피스를 흉내내기 시작하더군요. 오히려 예전에 단축키들 안먹기 시작하고 ... ㅠㅠ

일단 씽크프리가 잘되길 빌어봅니다.
업글시 비용을 좀 줄여주던가..
한글 2002입니다만..
늘 ㅡ.ㅡ;; 고위버전은 안열리고..
부탁해서 하위버전으로 보내달라 해야 하고 ;;
쩝. 

암튼 한글이 망하지 않고 남아있어선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일반회사들은 대부분 마소오피스를 많이 사용한다는점.... ;;;
자주 사용안하니 복사를 많이 이용하는것 같은데요....
MS Office도 가정용 버전이 있는데... 한컴은 그마저도 없잖아요... 잔득 비싸기만하고...
97, 2002까지는 구입해서 가지고 있었는데...다시 재구입하려고 가격을 보니... 이건....
815처럼 값싸게 공급하면 안되나?

최근 오피스나 살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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