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소개로 홈페이지 하나 제작해 주기로 했습니다.

대략 컨셉은 미니 포털사이트구요...

일반 게시판 위주의 커뮤니티(다음 아고라와 같은 형태,동영상 포함)에 쇼핑몰과 까페기능이 들어 가야 하기로 하고 10일만에 만들어 달라고 합디다.

저는 조금 난색을 표시했지만 막무가내로 통장에 100만원 선금 입금시키면서
끝나면 50만원 더 주겠다고 그럽디다.

즉 저런 사이트 만드는데 150으로 하자고 지들 맘대로 못박더군요...

사이트 완성하면 나중에 돈을 더 주든가 고려 해보겠다는 둥.,....

10일이 지나 2주가 넘어선 지금 제가 얼마나 작업했을까요?

한줄도 작업 안했습니다.

빨리 만들어 달라고 전화 하루에 열댓번씩 옵니다.

웬지 하기가 싫더군요.

남들 근 몇달에 거쳐 버그 수정하고 해서 만들어내는 까페 솔루션이 10일에 가능할까여? 내가 10일내에 만든다고 해도 어차피 또 지네들 입맞에 맞게 띁어고쳐 달라고 할겁니다.

쇼핑몰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요래저래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영카트 붙히면 수정 한줄도 없을 까여? 끝도 없이 수정할 겁니다.


그래서 전 이 작업 아예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돈 입금시키고 빨리 만들어 달라고 거품무는데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다시 돈을 돌려 주던가 해야죠... 계약서도 안썼으니....


포털에 쇼핑몰에 까페에.......
이걸 150에 해처먹으려 하다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열받네여......

아는 사람..... 아는 사람 소개..... 정말 무섭습니다....ㄷㄷㄷ

이 작업 150에 10일만에 해주실분 손 들어 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