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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우리집 노사분쟁 정보

12월의 우리집 노사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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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먹은 작은녀석이 오더니
어깨 주무르는데 지겹다면서 5분부터 할증한다네요... ㅡ,.ㅡ;;
안마 한번에 500원 했었는데 5분에 500원 된겁니다. 웬 인플레 ( >ㅇ< )
그래 안마좀 해봐라고 했더니 잠깐 두드리는 척 하더니 귀찮은지 제 등에서 딩굴딩굴 딩굴며 최신 기법이랍니다.
그러더니 시계보라면서 6분 남았다고 ..
암턴 작은녀석이 10분동안 제 등에서 딩굴딩굴 하더니 갔습니다. 좀있으니 10살먹은 큰녀석이 오더니 안마해 준답니다.
이녀석은 10분간 토닥토닥 해줍니다. 음.. 좀 낫군 하면서 그윽하니 누워있으니 10분 되었다면서 돈 달랍니다.
음.. 즉각 줘야 노동법 위반 안하는건가(ㅡ,.ㅡ;;)
암턴 잔돈이 없어 아내에게 2천원 빌려서 겨우 지급하여 노사분쟁을 해결(?) 하고 비몽사몽간 티브이를 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1천원이 작다면서 작은녀석이 5만원으로 임금인상을 결의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아... 안마한번에 5백원이 작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빠가 임금착취좀 하기로서니 이럴수가... (배신감 ㅠㅠ)
크리스마스때 산타할배한테 잘보이려면 착해야 한다면서 착한사람만세이론(?)으로 겨우 잠재우고 그냥 자버렸습니다. 일요일 참 힘들었습니다. 거기다 방학까지 하면...

아들도 이렇게 냉정한데 옛날처럼 같이 뭘 해보자고 라면 끓여 먹어면서 창고같은 사무실에서 밤새워 뭔가를 개발해서 벤쳐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전설이죠...

하지만 혼자 뭔가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입니다 ㅎㅎ
시원시원 잘해주며 공자님의 사람을 가장 비싸게 사라는 말씀을 지키며 살다보면
멋진것이 만들어질 때가 오고, 그게 안타를 쳐서 자리잡고 오손도손 살면 되는거죠.
아 그게 희망사항이며 나의 로또랍니다.

모두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지내세요 저는 애들 선물 뭐해야 하나 또 고민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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