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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됐습니다. ㅠㅠ 정보

백수됐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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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월급도 안나오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어렵사리 바로잡아 근근히 버텼는데
오랜시간 다녔던 회사라 맘이 아프네요

그동안 손가락 빨고 살다가도 의리가있지 혼자 살겠다고
다른 팀장들 후다닥 그만두고 나갈때도
팀원들 떡볶이, 순대, 소주 사주면서 의로하며 버티라고 선동했습니다

어느때보다 어수선한 오전 분위기..
사장님께서 조용히 옥상으로 저를 부르시더니
더이상 여력도 재간도 없다 용서해라
그러더니 자신은 미국의 집으로 가야겠답니다.

뭐 뭐라할수도 없고 솔직히 회사 망한건 저 양반 때문도 아니고( 전 사장 회사 자금 장난)
그동안 진행하던 프로젝트는 어찌해야하나
팀원들에게는 뭐라 해야하나
난 어찌해야하나
그동안 옹팡지게 쌓아논 카드빛은 어쩌나

머리 뇌신경이 천만번 엉켜버린 상태고 정신줄은 안드로메다로 향하고있습니다.

담배나 피러 가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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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一現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회원게시물
(125.♡.♡.39)
10.04.15 14:48:29
에혀...남일 같지가 않아요.  저도 그냥 먹고는 산다지만 이 균형이 언제 어디서 깨질지 모르니...
저도 간신히 균형잡고 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아빠불당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회원게시물
(116.♡.♡.38)
10.04.15 15:09:51
사장님께 말하고 집기랑 다 챙겨서 직원들 나눠주세요.
어차피 체불된 임금은 받기 힘드니,
채권자들 모여들기 전에 그런거라도 챙겨줘야죠.
chanbiz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회원게시물
(221.♡.♡.177)
10.04.15 15:35:06
몇 달 임금이 체납되신거세요?
합의 아닌 합의를 하시고 미국으로???
일단은 다른 직원들도 그렇고 급여라도 체킹하세요..
가까운 노동부 가셔서 체당금이라도 신청해서 최대한 임금 보존을 받으세요.
더불어 미래에 대한 구상을 해보심이 나을 듯..
제일 걱정스러운건 의욕 상실이 아닐까 걱정되네요.
이미 엎어진 물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미래를 위해 밝은 생각과 다짐으로 임해보시길 바랍니다.
명랑폐인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회원게시물
(58.♡.♡.206)
10.04.15 15:53:25
개발중인 프로젝트를 양도 받으세요.
그걸로 뭔가 다시 만들어볼게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팀원들의 열정이 들어간건데.. 버리면 아깝잖아요.
물한모금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회원게시물
(121.♡.♡.252)
10.04.15 16:48:40
위로의 마음을 드리는 것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네요.
전화위복이라잖습니까. 좋은 일 찾아가시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포대장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회원게시물
(119.♡.♡.15)
10.04.15 21:36:13
팀원이 맘만 맞다면... 허름한 창고 빌려서...

다시 시작해 보십시오.

위기는 찬스가 아니겠습니까?

집이 넒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고민에 고민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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