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미국에서 어머니가 오실 예정이신지라 한번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타볼까 고민했었습니다.
근데 사실 왔다갔다 여간 귀찮은게 아니어서 그냥 그 날에 가자~하고 종각을 갔더라죠... 용만이 국수집에서 얼큰해물국수 먹었는데 해물은 많았는데 너무 매웠어요 ㅠㅠ.. 그러다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서브웨이에서 "오늘의 서브 BLT" 샀는데, (헐) 꼬끼가 베이컨밖에 안들어감 ㅠㅠ.. 그래도 야채+마요네즈 맛으로 먹는 서브웨이는 맛있죠
그리고 집에 돌아와 잠깐 잤는데 한 시간전에 일어났습니다. 배고프긴한데 밥을해야하고.. 근데 불리기 귀차나서 굶기로 결정!
그리고 오늘 뭐했나 다시 되돌아보는데 참 뭔가 허전~한게 아쉽네요

그러다 오늘 문득 자동로그인을 생각하다가 요즘 SNS 개인정보보호규칙을 방통위에서 내놓은걸 보고 문득 어느 한 대학 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수동적이라고...
꼭 누가 명령을 해야 거기에 따르는 사람들로 변했다고 하시네요. 사실 개인정보는 국가나 어떤 기업이 1차적으로 보호의무가 아니라, 바로 자신, 개인이 1차적인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봐요. 사이트에 가입해서 정보를 입력한거는 "이 사이트에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동의를 한 것이고 만약 개인정보의 유출이 불안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거나 아예 탈퇴를 하면 되는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탓 아니오~"라고 발뺌을 하는걸 보니 참...

SNS는 사실 "개방" "공개" 라는 키워드를 갖고 있고, SNS를 이용하는 것은 SNS에 등록된 내용들이 대부분 공개된다는 것을 전제하에 이용한다라고 봐야하는데, 만약 각종 규제를 갖고 논쟁을 핀다는게 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사실 저는 트위터와 페북이 한국에 안왔으면 합니다. 한국어 서비스는 하되,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지 말고 한국에 각종 이상한 규제같은거 받지 말고 미국에서 자유롭게 서비스 하듯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아참.. 요즘 MB정권이 참 실망스럽네요. MB가 첫해에 취임됬을땐 "스마트? 테크놀로지? 다 필요없다"하다가 지금은 "스마트! IT! IS! 모두모두 중요해!"라고 하니... 에휴...

푸념이었어요 ㅠㅠ.. 월요일을 이렇게 보내니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