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뜯어 먹네..2 정보
다 뜯어 먹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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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올해 중딩이 된 딸애가
여자들만의 심각한 이야기를 한다며
아들과 저를 쫓아 내어버린 며칠전 밤의 일입니다.
저는 소주한병, 아들은 사이다 한병 사들고
건국대의 캠퍼스로 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감호수 옆에 작은 야산이 있고
야산 아래 벤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들과 저는 그 벤치에 앉아서
남자들만의 심오한 이야기가 아닌....
주로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에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소주를, 아들은 사이다를 나발불고 있었겠죠.
근데..
아까부터 뒷쪽 벤치의 움직임이 영 수상한 거였습니다.
몇 계단 뒷쪽의 벤치에
파릇파릇한 청춘둘이 껴안고 있었는데
그 뜨거움이 점입가경이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있는 자리라 (사실 혼자 있었으면 생생한 몸부림을 구경 했을지도...^^)
민망하고 거시기 해서 아들을 재촉하여 일어 섰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와서 모퉁이를 돌기 전에...
아들과 저는 서로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남자들끼리......의기 투합하였습니다.
3초만 훔쳐 보기로....^^
그리고 아들은 언제나와 같이 말했습니다.
"아빠, 저 형아가 저 누나 입술 다 뜯어 먹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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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간만에 즐겁에 웃어봅니다 ^^

야심한 밤에 공원등에 나가보면 거시기한 장면을 많이 목격 합니다.^^
그런데~~이글을 읽고나서......
다 뜯어 먹네..1 <- 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ㅎㅎㅎ
그런데~~이글을 읽고나서......
다 뜯어 먹네..1 <- 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ㅎㅎㅎ


감사 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입술이 어느쪽으로 진화를 할지 궁금해지는데요...^^
그런 용도로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입술이 어느쪽으로 진화를 할지 궁금해지는데요...^^
그런 용도로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ㅋㅋㅋ............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

이제 초딩 4년인데 가끔 말상대가 되어 주기도 하더군요.
완전히 바른생활 사나이라서 어떨땐 황망스럽기도..^^
완전히 바른생활 사나이라서 어떨땐 황망스럽기도..^^
가끔은..계단에서도 부둥겨안고 있습니다. -.-;

가끔은...여자가 남자의 무릎위에 올라가서 마주보는 자세로 부둥켜 안기도 합니다.
서로 입술 뜯어 먹으면서요.
서로 입술 뜯어 먹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