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날 웹 접근성 관련 작업을 했는데, 작업은 대략 반나절 한 거 같습니다.

근데 토요일날부터 어떻게 작업했는지 작업과정 대략적으로 복기하면서 글을 써봤는데

반나절보다 더 걸렸네요.

오늘 40분 정도 더 할애해서 방금 복기를 끝냈습니다.

이미 끝난 작업, 썼던 코드, 백지 상태에서 간략하게나마 다시 쓰는게 제일 귀찮고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처음에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잘못 생각했었는지, 그래서 어떤 방법을 시도했었는지 중간과정 적는 것도 힘들었구요.

그리고 글로 왜 그렇게 했는지 어설프지만 타당한 이유를 쓰는 것,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구요.

그래도 소득이 있다면

복기하다 보니 동작은 제대로 되지만 의미적으로 오류가 있었던 내용도 다시 보이고,

작업과정에서 갈팡질팡을 많이 했다는 것도 느껴져서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일종의 가이드라인 같은 것도 어렴풋이 잡혔습니다.

그동안 실력이 제자리 걸음이었던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당장 앞에 닥친 일 해결에만 급급해서였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암튼 계속 하다 보면 저만의 방법이 세워지겠죠.

잘래요. 철야조 회원님들 화이팅


자게출입금지령은 농담인데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서 진담처럼 되버렸네요. ㅠㅠㅠㅠㅠ
암튼 공사다망한 일들이 공사 다망할 상태가 된건 레알이니 우리 이제 밤에 만나요. 아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