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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아내(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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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단기기 "사천삼백사십육년 계사(癸巳)년 정사(丁巳)월 임오(壬午)일(어제)"있었던 실화입니다.

와이프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말을 건내오더군요.

아내 : 월요일이 자기 생일이라 월차냈어?  어디갈까?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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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일요일이 내 생일이야....

염장 썩어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제 아내는 작년 내 생일날 등산이라는 이벤트를 기획해 몹시 난처한 근육통을 겪었드랬죠....ㅠㅠ



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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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촌지는 급통이라도 해서 어떻게 때우겠는데 이벤트가 문제에요.  보통 이벤트라는 것이 행위 당사자가 행위의 주체가 되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 기쁘게 해 주는데 우리집은 반대랍니다.ㅠㅠ

지만 좋을 이벤트...앙녀...
하긴 결혼 예물의 절반을 제가 사고쳐서 팔아먹은 걸 보면 진리같네요.
갑자기 사고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코끝에서 고소미가...하하하하하하
차라리 신경써주니깐 좋네요.

어제 있었던 실화 입니다.
[고령화가족] 한펴 보고 나서 영화관을 나오는데, 영화 내용중에 가족들끼리 바다에 놀러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차에타서 시동걸고있는데

" 오빠 나 바다보고싶어."

"..."

"안갈꺼야?"

"..."

[재원아빠 님이 네비게이션에 "월미도"를 입력합니다.]

"..."

"..."

2시간 운전해서 바다 10분 보고, 조개구이 먹이고 ㅠㅠ 비싸고...
돈만 오지게 깨지고... 꼴에 관광지라고 숙박은 더럽게 비싸고...
차라리 그게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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