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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벌써 이번 겨울 대학살극을 준비중이네요. 정보

강원도는 벌써 이번 겨울 대학살극을 준비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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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아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이 있습니다. 저도 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 네 곳을 모두 다녀와 봤는데 결론은 너무 잔인하다 입니다. 물고기를 잡는 과정보다 잡은 후의 모습을 보면 축제장은 마치 거대한 도살장 같았습니다. 어린 아이도 투명한 비닐 주머니에 겨우 숨만 붙어서 마지막 아가미질을 하고 있는 물고기들을 담아서는 해맑은 웃음을 띄고 있습니다. 매년 3백만 마리 이상의 물고기들이 강원도에서만 그 한 계절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낚시를 하거나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들도 여느 낚시꾼들처럼 손 맛을 보고 놓아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준 것이기에 어떻게든 처리를 하는데 사람들이 맛있게 즐겼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죽었다고 버려지는 물고기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얀 눈 밭위에 붉은 핏자국들을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밟고 다닙니다. 빙어 축제에서는 그런 모습이 없지만 다른 곳에서 저의 눈에는 그런 것만 보였습니다. 올해는 여름에 위령제를 시작으로 벌써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낚시는 하지만 그런 대량 학살현장에 동참할 자신이 없습니다. 물론 미래 여친이 가자고 하면 가야겠죠? ^^;

산천어, 황어, 송어, 빙어의 명복을 미리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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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빙어축제는 가봤는데 괜찮더라구요..
구멍뚫어서 빙어도 잡고 (한마리도 못잡음 ㅋㅋㅋㅋ)
걍 파는데서 사먹었는데 맛나더라구요 ㅎㅎ 튀김도 맛있고..
연어잡는 축제는 한번 꼭 가보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ㅠ.ㅠ
인제로 가셨었나요? 선착장쪽으로 잘 잡혀요.
다음에 가실 때 참고하시면... 제가 그 쪽에서 군복무를...
연어축제 얼마 안남았는데 서두르셔야겠어요.
저도 같이 서둘러야겠습니다. ㅎ
근처에서 다른 사람이 잡는데 겁나 잘잡더라구요
막 카메라도 출동하고 사진찍고 그러던데 프로였나봐요
그 사람이 다 잡아서 안잡힌듯 ㅋㅋㅋ
연어축제는 가고는 싶지만 혼자 갈바엔 걍 마트에서 사먹으려구요 ㅠ.ㅠ
물고기 잡아서 들고다니는 비닐팩만이라도 안 투명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다들 시체들고 다니는 거 같아서 저는 조카들보고 들고다니라고 했네요. ㅎㅎ
강원도는 그게 수익입니다.
송어를 예를 들면, 송어횟집을 하는 상가가 많이 있었지요. 그런데 평창송어축제가 생기고 부터 송어횟집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장사하면 손님 비위 맞추어야 하여야 하는데 그게 고달프죠.
송어축제가 생기고 부터 축제진행하는 곳에서 다 사들입니다.
그곳에 납품하는 것이 1년 장사하는 것보다 속도 편하고 훨씬 좋다고 하더군요.
아마 다른 축제도 비슷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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