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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니메이션에 보석같은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정보

한국애니메이션에 보석같은작품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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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터만 보면 니모를찾아서 짝퉁같은 느낌의 유아용 애니메이션같은 홍보를 했었지요
그래서 저도 이 작품을 개봉한지 2년이 지나고서 티브이에서 처음 접했네요
 
각설하고 본격적인 리뷰를 남기겠습니다
 
[다수의 스포를 포함하고있으니 보려고하신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애니메이션은 포스터의 분위기와 달리 상당히 어둡고 현실적인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은 수산물시장에서 고등어 한마리가 잡혀오면서 시작합니다
니모를 찾아서와는 달리 웃기지도 신나지도 않으며 지독하게 현실적인 물고기의 시각으로 이야기의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애니의 90%는 바다 장면이 나오질 않습니다 좁은 수족관이나 바닷가에서 흔히 볼수있는 흔한 횟집같은데서 진행 됌니다
 
사실 물고기입장에서 그렸기때문에 도살장같은 분위기입니다
사실 애니메이션 상에서 보면 주인공 파닥파닥의 머리가 잘려나가고 내장이 발려나가는 장면도 있습니다
어린이들한테는 트라우마가 생길정도로 장면은 적날하며 잔인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것은 수족관안에서도 물고기들끼리 서열다툼과 자기보다 약한물고기를 해친다던지
다친 동료를 잡아먹는 단지 인간뿐만아니라 같은 동료끼리도 갈등이있습니다
 
그렇지만 갈등구조가 단순하게 흑백논리로 진행 돼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인 파닥파닥과 수족관안에서 가장 힘이센 올드넙치와 파닥파닥에게 넒은 바다이야기를 듣고
바다를 동경하게 되는 놀래미 그외에 수족관의 체제에 순응해 살아가는 아나고 ,줄돔,광어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좋았던점은 이 수족관의 세계가 놀랍도록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닮아있다는 것이죠
악역처럼 보이는 올드 넙치도 사실은 동료가 눈앞에서 횟감으로 떠지는걸 보고 나서 트라우마가 생겨 버린 캐릭터이죠
 
그런 트라우마 때문인지 탈출하다 킹크랩들에게 긁혀서 죽은 놀래미의 살을 뜯어먹을려는 꼼장어를 말리지요
 
이 애니메이션은 채식을하자 라던지 회를먹지말자라는 주제의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고등어와 올드넙치 아나고 놀래미 그리고 좁은 수족관은 우리가 살고있는세계와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도하지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지요
 
정말 잔인하고 현실적 이기때문에 더욱더 오랫동안 여운이 남습니다
 
니모를 찾아서를 기대하고 보셨다면 당연히 실망 하셨을거구요
지구를 지켜라같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기대하셨다면 만족하실 작품입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비록 흥행에 실패하였지만 전문성우의 퀄리티높은 더빙이었다는 점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작화 연출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맛깔나는 목소리 연기도 극의 몰입도에 많은 차의를 주니까요
 
총평은. 스토리와 ,비주얼,연기,오락성,캐릭터,어느하나 나무랄때가 없는 수작입니다
 
극장에서 4D로본 겨울왕국보다 훨씬 좋았구요
 
한국애니메이션이 아동용말고도 진지한 소재로 이정도까지 만들수있구나 하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진한 여운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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