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문득 열린 창문 틈 사이로 스산한 바람이 들어와 그의 몸을 휘감는다. 겨울이 오려나보군. 낮은 한마디를 읊조린 그는 쇼파에 던져 놓은 몸을 일으켜 세운다. 동네 사는 오랜 친구와 포차집 우동 한 그릇에 소주잔이라도 기울이며 몸을 데펴야겠단 요량이다. 으드득... 내내 좋지 않았던 허리가 작은 반항을 일으킨다. 그렇지. 허리가 아팠지. 그래서 오늘 약을 먹고 노곤한 몸을 근 십년 된 이제는 마누라보다 더 푹신하고 따뜻한 이 쇼파에 맡겼었지. 동그란 안경을 쓴 의사가 약을 먹는 동안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던 일이 생각난다. 이대로 다시 주저앉을까 나갈까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결국 옷걸이의 외투를 낚아채듯 집어들며 그래 까짓것 인생 뭐 있냐? 라고, 안방의 마누라가 채 듣지 못할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우렁차게 외쳐본다. 그러면 허리가 덜 아프기라도 하듯이... 동시에 화려하고 단단했던 날이 머리를 스친다.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지운아빠의 댓글을 떠올린 그는, 이상하게 진 것 같은 기분이네라며 핸드폰을 꺼내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데 그 어느날 너와 내가 심하게 다툰 그 날 이후로 너와 내 친구는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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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열린 창문 틈 사이로 스산한 바람이 들어와 그의 몸을 휘감는다. 겨울이 오려나보군. 낮은 한마디를 읊조린 그는 쇼파에 던져 놓은 몸을 일으켜 세운다. 동네 사는 오랜 친구와 포차집 우동 한 그릇에 소주잔이라도 기울이며 몸을 데펴야겠단 요량이다. 으드득... 내내 좋지 않았던 허리가 작은 반항을 일으킨다. 그렇지. 허리가 아팠지. 그래서 오늘 약을 먹고 노곤한 몸을 근 십년 된 이제는 마누라보다 더 푹신하고 따뜻한 이 쇼파에 맡겼었지. 동그란 안경을 쓴 의사가 약을 먹는 동안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던 일이 생각난다. 이대로 다시 주저앉을까 나갈까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결국 옷걸이의 외투를 낚아채듯 집어들며 그래 까짓것 인생 뭐 있냐? 라고, 안방의 마누라가 채 듣지 못할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우렁차게 외쳐본다. 그러면 허리가 덜 아프기라도 하듯이... 동시에 화려하고 단단했던 날이 머리를 스친다.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지운아빠의 댓글을 떠올린 그는, 이상하게 진 것 같은 기분이네라며 핸드폰을 꺼내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데 그 어느날 너와 내가 심하게 다툰 그 날 이후로 너와 내 친구는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 것 같아.
이론적으로는 무한에너지를 만들수 있을것 같지만 특허청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는점...실용신한 도 그렇고... 그 이유는 모르겠네요
무한에너지는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