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학교 모임에 들은 문구

산행(山行)

                                      두목


멀리 차가운 산 비스듬한 돌길 오르는데

흰 구름 피어오르는 곳에 인가가 드문드문.

수레 멈추고 앉아 늦가을 단풍을 보노라니

서리 맞은 나뭇잎이 이월 꽃보다 붉구나.

遠上寒山石徑斜 白雲生處有人家

停車坐愛風林晩 霜葉紅於二月花.

 

단풍의 계절이라서가 아니라 인생의 늦자락이지만,  더 건강하게 잘 살자라면서 한 건배사였습니다.

"서리 맞은 나뭇잎이 이월 꽃보다 붉구나"  입니다.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잎사귀가 2월의 꽃보다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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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안토시아닌(붉은 색소)은 당분이 있어야 만들어지는데, 서리가 내릴 정도로 일교차가 심하면 낮에는 당분이 쌓이고, 밤에는 당분 소비가 줄면서 당분이 점차 쌓이게 되므로 안토시아닌을 만들 원료가 많아져 더 붉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 건배사는 인생의 늦자락이 겨울이라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혹독한 대비를 하는 모습을 닮자, 추앙하자... 뭐 이런 맥락이 되는데요...
그것보다는 녹색! 엽록소! 이렇게 간단하게 다시 인생의 절정기인 여름으로 뜨겁게 돌아가자는 의미를 살려 건배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네... 아시죠... 저의 콘셉트... 진지한 농담... ㅠㅠ
@쪼각조각 맨날 하는 이야기가 있죠. 십년만 젊었어도.. 항상 후회를 하지만, 뒤보다는 앞을 보고 가야죠..
@마젠토 네. 요즘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하게 되네요. 점심 맛있게 드세용!
@쪼각조각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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