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년 4월 13일 이순신은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금 있다가 종 순화가 배에서 와서 어머님의 부고를 전했다.
뛰쳐나가 뛰며 뒹구니 하늘의 해조차 캄캄하다.
곧 해안으로 들어가니 배가 벌써 와 있었다.
길에서 바라보는,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이야 어찌 이루 다 적으랴".
어머니의 사망 후에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은
『난중일기』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5층 건물. 엘리베이터는 없었다.
3층 정도 오르자 급하게 올라가서 인지 숨이 차기 시작했고 다리가 아파왔다.
환청처럼 들리는 어머니의 한숨소리....
"에구구구....,다리야...."
순간 나도 모르게 턱까지 차오르는 눈물에 당황스러웠다.
5층까지 올라간 나는 벌겋고 글썽이는 나짝에 처참한 가슴을 달래기 위해 사무실 문 앞에서
그렇게 한참동안 다른 생각들을 해야했다.
일현이의 『진중일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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