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미 은퇴하고...
아픈 두통과 치통을 위로하기 위해..
여친님과 영화 보고 밥 먹고 왔더니...
또 대판들 하셨네요.
쓰고픈 말 많지만.. 은퇴한 자로선... 침묵합니다. 흐흐..

다만..

하나 쓰고픕니다.

저도 욕 많이 먹었습니다.
교과서적인 말 했다고 보는데도.. 욕 먹었습니다.
정말 치욕스러운 욕까지...
그러나... 널리 용서했습니다. 아.. 솔직히... 용서 안되더군요.. 에이.. 욕 나올라고 하더군요.
그들은 그걸 즐기는건지.... 참 이해가 안갔습니다.
근데... 과연 내게.. 타인을 정죄할 권한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소중한 내 사람이면 정성을 다 해 말하되.. 그렇지 않다면 휘~~ 넘겨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겠다 싶었습니다.

오늘은 기차 안에서 책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어쩌면 우린... 달려야할 때 안달리고...
멈춰서야할 때 마구 달리지 않았는지...
한 번 가만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외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자고....
뭐든 열심히 해야겠지요.

여느 때와 달리.. 글들을 봤어도 화가 나진 않습니다.
역시.. 은퇴는 넉넉함을 주는가 봅니다....

후후.. 다소 작아졌던 포괄적 시선이 생기니.... 뭔가 훤히 보이는군요 후하하하..
아참.. 주말엔 회초밥과 회덮밥을 추천드립니다 캬... 넘 맛나더군요..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