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The time I must Go, Go

· 2003-11-30 (일) 04:44:41 · 4391 · 2
그냥 시인데.. 좋네요..

The time I must Go, Go

순간의 위로는 필요치 않아.
잘려진 다리의 숨막히는 고통은
살아와, 그렇게 생명이 되어
분노를 깨우네, 영원한 우주처럼.

그렇게 끝없는 정의의 노래가 되어
축복의 고통을, 정신의 마비를
생명이 되게 하네, 생명이 되게 하네.

썩은 폐의 역겨운 향기는
위로가 필요치 않네, 사랑도 필요 없네.
끝없이 토해내는 더러운, 생명이 되다 만 검은 피만 쏟아 내는
검붉은 내 심장엔
분노만이 힘이 되지, 절망만이 힘이 되지.

짤린 다리에서 뚝… 뚝… 떨어지는 썩은 피로
그 썩은 폐를 가득 채우고 눌러 담아야
그래야 살아나지,
나의 죽음은 편안하지…

세상 모두의 참혹한 저주를 받으며,
그들의 순결한 가래침을 온몸에 받으며,
오염된 팔뚝이 그들의 돌에 맞아 짤려져야,
그래야 나의 죽음은,
위로가 되네,
사랑이 되네.

더 잔인하게 피를 뿌리렴,
더러운 나의 피를 땅속 깊이 뿌리렴.

죽음… 그 더러운 죽음!

순간의 위로는 필요치 않네,
순간의 동정은 구역질 나는 위선.

끝없이 토해 내는 더러운,
생명이 되다 만 검은 피만 쏟아 내는
검붉은 내 심장엔
분노만이 힘이 되네, 절망만이 힘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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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솔찍히 말씀드리면 이건 제 자작시입니다.. ^^;;;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긴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가끔 더러움에 빛을 잃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항상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
2003-11-30 (일) 13:05:26
세상을 보는 마음은 각 개인의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운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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