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솔

남자의 눈물

· 2020-11-30 (월) 15:52:46 · 1300 · 1

어제 저녁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 저녁 먹고 커피 마셨습니다.

여섯명 단짝 중 수의사 친구는 20년 전, 6달 된 딸을 두고 돌연사로 세상을 떠났죠.

날마다는 아니어도 일주일에도 몇번은 그 친구를 생각합니다.

그 아픔은 아직도 가슴 한 켠에 남아 매년 기일에는 납골당을 찾아 갑니다.

 

어제 만난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어 본 것이 두 번인데

두 번째가 수의사 친구 죽었을 때였다고 하더군요.

첫번째는 무엇이었냐고 물으니 88년 제 군 입대 때라고 하더군요.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까지 따라와 나를 배웅하고,

혼자 돌아서며 흘렸을 친구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랑도 그럴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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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0-11-30 (월) 16: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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