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을 보다 보면 글의 형식에 따라 이용자들이 특정한 기대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 누군가는 정보글을 올리고,
- 누군가는 논쟁을 만들고,
- 누군가는 질문을 던진다.
그중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형식 중 하나가 개인 SNS 타임라인에 가까운 글이다.
예를 들면:
- 지금 어디 왔다
- 오늘 무슨 생각이 들었다
- 갑자기 외롭다
- 커피 마신다
- 밤 공기가 좋다
- 그냥 끄적여본다
- 짧은 감상
- 정리되지 않은 감정 기록
이런 글 자체가 반드시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지점은 그런 글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공용 게시판에서 같은 형식이 반복될 때 이용자에게 어떻게 인식되는가이다.
더욱이 피로감을 키우는 유형은 제목은 의미심장하게 달아놓고,
정작 들어가 보면 개인 감상이나 타임라인에 가까운 글인 경우다.
처음 몇 번은 이용자들이 클릭한다.
닉네임도 낯설고, 맥락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용자들은 글의 형식을 어느 정도 예상하게 된다.
"아, 이번에도 비슷한 형식의 글이겠구나."
그 순간부터 일부 이용자는 클릭을 망설이게 된다.
대부분의 이용자는 자유게시판에서 아래와 같은 요소를 기대한다.
- 정보
- 사건
- 관점
- 대화 가능성
- 예상 밖의 내용
그런데 타임라인형 개인 기록은 경우에 따라 이런 기대와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 읽는 이용자는
- 내가 이걸 왜 알아야 하지?
- 여기서 무슨 대화를 해야 하지?
- 이 글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지?
하는 상태가 된다.
결국 게시판 글이라기보다 개인 피드에 가까운 기록으로 인식될 수 있다.
물론 동일 성향 이용자들끼리는 소비한다.
평소에도 감정 기록형 글을 즐기거나,
타인의 일상 흐름 자체를 콘텐츠처럼 소비하는 이용자들은 계속 클릭한다.
하지만 모든 자유게시판 이용자가 그런 방식의 글을 같은 정도로 소비하는 것은 아니다.
공용 게시판을 이용하는 목적은 이용자마다 다르지만,
반복적인 개인 기록은 일부 이용자의 기대와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은 양극화된다.
- 같은 성향끼리는 계속 소비
- 다른 일부는 형식만 보고 지나침
이 현상이 반복되면 작성자보다 글의 형식 자체가 하나의 장르처럼 인식된다.
"이런 형식의 글은 대략 어떤 흐름일지 예상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새로운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예측 가능성은 때로 무관심으로 이어진다.
논쟁적인 글은 욕을 먹어도 클릭은 된다.
정보글은 관심층이 들어온다.
질문글은 답변이 달린다.
하지만 비슷한 형식의 감정 기록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부터 이용자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
자유게시판의 이용자 반응은 생각보다 빠르게 패턴화된다.
이용자들은 결국
"내 시간을 써서 읽을 이유가 있는가"를 무의식적으로 판단한다.
그 판단에서 반복적인 개인 SNS형 글은
넓은 이용자층의 클릭 동기를 만들기 어려울 수 있다.
- 💫Glitter Gim
댓글 4개
아쉬우면 글 남기는거죠.
아쉽지 않으면 ... 패스
아쉬우면 전화 하는거고 ....
아쉽지 않으면 패스 .....
요근래 오시는 분들 보니 ....
몇년만이 대부분 .....
그러고는 아쉬우면 ....
글 남겨 주세요.
좋아요 구독 ....
외치겠죠. 개뿔 볼것도 없으면서 ....
아 .... 뭐 물어 뜯을거 있으면
개떼 같이와요.
안본것도 봤다고 하고 ....
ㄷㄷㄷ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부렁 쯤이야 ....
사용자들을 까고
그 다음은 누구를 깔지 기대중입니다 : )
포럼 형태의 게시판이 근사해 보여서 ....
설치를 해본적이 있는데 ....
유저들이 게시판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가 ....
1도 적응을 못 하던게 문득 생각 나네요.
익숙함
습관 .... 이
무서운듯 ....
그래서 어느 사이트를 가던 거의 ....
검색창은 센터를 고수 하는듯 ....
쇼츠 형태의
자유 게시판이
나와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