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구로 의뢰서도 쓰고, 입찰서도 쓰는 시대가 된 거같습니다.
요즘 개발 의뢰 게시판을 보면 예전과는 조금 달라져 갑니다.
예전에는 “이 사이트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
“영카트로 쇼핑몰 제작하려고 합니다.”,
“모바일도 잘 나오게 해주세요.” 정도의 설명과 필요한 기능 몇 가지를 적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올라오는 의뢰서를 보면
화면별 요구사항, 반응형 해상도, 브라우저 검수, 성능 최적화, SEO, DB 구조 유지, 향후 확장성, 납품 자료, 하자보수 범위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글들이 보입니다.
요구사항 명세서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AI 도구의 영향도 있는 거같습니다.
의뢰인은 원하는 내용을 AI 도구로 정리/분석하면,
예전에는 개발자와 여러 차례 협의해야 정리할 수 있었던 요구사항을 비교적 쉽게 문서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의뢰서에 지원하는 개발자 역시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뢰서를 넣고 “요구사항을 검토해서 지원서를 작성해줘.”라고 하면
포트폴리오, 작업 범위, 일정, 견적과 함께 의뢰서에서 강조한 사항까지 정리된 입찰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AI가 정리한 의뢰서에 AI가 정리한 입찰서가 달리는 상황도 보이는 듯합니다.
문제는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과 실제 개발에 필요한 공수를 산정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는 점입니다.
요구사항만 보면 작업 범위가 큰데 희망예산이나 입찰가는 상당히 공격적인 경우도 보이네요.
기존 솔루션이나 재사용할 수 있는 코드가 있고 해당 분야에 익숙하다면 비용을 낮출 수는 있습니다.
반대로 레퍼런스 재현, 반응형 퍼블리싱, 기능 커스텀, 여러 환경에서의 검수, 납품 후 하자보수까지
실제 공수로 계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의뢰가 많아지는 거같습니다.
상세한 의뢰사항이 곧 현실적인 견적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AI 도구를를 사용하면 간단한 요구도 여러 개의 세부 요구사항으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도 잘 나오게 해주세요.”라는 한 문장이
Phone Safari, Android Chrome, 360px, 390px, 430px 대응, 터치 영역, 키보드 활성화, 고정 버튼, 좌우 스크롤, 이미지 비율, 레이아웃 밀림 등 -
요구사항이 구체적이면 개발자와 의뢰인 모두 작업 범위를 확인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요구사항이 구체화된 만큼 개발 공수와 예산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가?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앞으로는 AI 도구에 요구사항을 정리시키는 것뿐 아니라,
정리된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실제 구현에는 어느 정도의 공수가 필요한가?”를 검토하는 것도 중요할 거같습니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능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짧고 모호한 의뢰에서 실제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AI 도구가 정리한 긴 요구사항에서
필수 기능과 선택 기능을 구분하고,
기본 작업과 추가 개발을 나누고,
서로 충돌하는 조건을 찾고,
일정과 예산 안에서 구현 가능한 범위를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AI 도구가 문서는 잘 작성해도 실제 구현 가능 여부까지 보장해주지는 않을 겁니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이 요구사항을 이 일정과 예산으로 실제 구현할 수 있는가?”인 거같습니다.
- 💫Glitter Gim
예전에는 “이 사이트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
“영카트로 쇼핑몰 제작하려고 합니다.”,
“모바일도 잘 나오게 해주세요.” 정도의 설명과 필요한 기능 몇 가지를 적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올라오는 의뢰서를 보면
화면별 요구사항, 반응형 해상도, 브라우저 검수, 성능 최적화, SEO, DB 구조 유지, 향후 확장성, 납품 자료, 하자보수 범위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글들이 보입니다.
요구사항 명세서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AI 도구의 영향도 있는 거같습니다.
의뢰인은 원하는 내용을 AI 도구로 정리/분석하면,
예전에는 개발자와 여러 차례 협의해야 정리할 수 있었던 요구사항을 비교적 쉽게 문서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의뢰서에 지원하는 개발자 역시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뢰서를 넣고 “요구사항을 검토해서 지원서를 작성해줘.”라고 하면
포트폴리오, 작업 범위, 일정, 견적과 함께 의뢰서에서 강조한 사항까지 정리된 입찰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AI가 정리한 의뢰서에 AI가 정리한 입찰서가 달리는 상황도 보이는 듯합니다.
문제는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과 실제 개발에 필요한 공수를 산정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는 점입니다.
요구사항만 보면 작업 범위가 큰데 희망예산이나 입찰가는 상당히 공격적인 경우도 보이네요.
기존 솔루션이나 재사용할 수 있는 코드가 있고 해당 분야에 익숙하다면 비용을 낮출 수는 있습니다.
반대로 레퍼런스 재현, 반응형 퍼블리싱, 기능 커스텀, 여러 환경에서의 검수, 납품 후 하자보수까지
실제 공수로 계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의뢰가 많아지는 거같습니다.
상세한 의뢰사항이 곧 현실적인 견적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AI 도구를를 사용하면 간단한 요구도 여러 개의 세부 요구사항으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도 잘 나오게 해주세요.”라는 한 문장이
Phone Safari, Android Chrome, 360px, 390px, 430px 대응, 터치 영역, 키보드 활성화, 고정 버튼, 좌우 스크롤, 이미지 비율, 레이아웃 밀림 등 -
요구사항이 구체적이면 개발자와 의뢰인 모두 작업 범위를 확인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요구사항이 구체화된 만큼 개발 공수와 예산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가?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앞으로는 AI 도구에 요구사항을 정리시키는 것뿐 아니라,
정리된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실제 구현에는 어느 정도의 공수가 필요한가?”를 검토하는 것도 중요할 거같습니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능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짧고 모호한 의뢰에서 실제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AI 도구가 정리한 긴 요구사항에서
필수 기능과 선택 기능을 구분하고,
기본 작업과 추가 개발을 나누고,
서로 충돌하는 조건을 찾고,
일정과 예산 안에서 구현 가능한 범위를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AI 도구가 문서는 잘 작성해도 실제 구현 가능 여부까지 보장해주지는 않을 겁니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이 요구사항을 이 일정과 예산으로 실제 구현할 수 있는가?”인 거같습니다.
- 💫Glitter G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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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예전에 OKKY 에서 '작은 SI 회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글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해당글: https://okky.kr/articles/155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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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까지 진짜로 팔아온 게 뭔가?"
표면적으로는 개발 용역이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르다. 고객사의 업무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 요구사항을 현실적인 시스템으로 번역하는 판단력, 프로젝트가 틀어질 때 문제를 감지하고 조율하는 경험. 이런 것들이 진짜 자산이었다.
이 자산은 바이브코딩으로 대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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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터님께서 올려주신 내용도 위 단락과 유사한 맥락이라고 생각되어 인용해보았습니다.
AI로 코딩 비용이 싸지면서 개발자의 진짜 '자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클로드 코드 연결시켜서 누워서 핸드폰으로 100% 퀄리티 감탄만 나오는 서비스 다 구현 가능;;
진짜 자산이고 나발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