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천사

노안이 좋은 이유, 오늘 알았습니다.

갈수록 흰머리도 늘고 주름도 생기고 얼굴은 푸석해지고, 스물여덟 살 때까지만 해도 슈퍼에서 소주사면 고등학생이냐고 물어보고 철물점에서 본드사면 몇살이냐고 물어봤던 나름 동안이였는데 요즘 거울을 보면 이 아저씨 누구인가 싶을만큼 폭삭 늙었습니다.
 
세월은 이래서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가봅니다.
가뭇없이 늙어가는 나를 보며 낙심하고 있었는데 한가지 좋은 점을 찾았습니다.
 
이젠 누구도 저를 보면 반말을 하지 않네요.
서른 중반까지만 해도 개나소나 초면에 반말까고 들어와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 하는 걸 느낍니다.
이런 대접받는 기분이라니...
 
ㅠㅠ
 
 
오늘 사무실을 보고 왔는데 가격은 매우 저렴하고 사무실 인테리어도 다 돼 있고 룸도 세 개나 있고 부엌과 욕실이 따로 있습니다.
대로변이라 가시성도 좋습니다.
딱 하나... 주차장이 없니다. 웁스!!!
내일 다시 얘기 해 보자고 했는데 어쩔까 싶네요.
주차장이 없어 좀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세워야 하는데 군대 있을 때도 3보이상 승차 버릇이 남아 있어서 그게 좀 고민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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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급하시면~ㅋㅋ 주차장을 새우시길~ 장난이구요 흠 아파트단지에 새워도된다면 괜찮을거같습니다.
오래된 군인아파트인데 나름 랜드마크입니다. ㅋㅋ
옛날엔 통제를 했는데 요즘엔 안하네요.
입주자들이 빠지면서 수위아저씨도 짤렸나봐요. ㅠㅠ
반말 들을때가 좋습니다.
존칭으로 불러질때 이미 너무 많이 온 세월에 더 늙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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