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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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모 방송에서 이 시가 나오던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서 읽어 봤는데
나이들어서 이 시를 보니 새롭네요.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많이 들어본 시인데...
좋은말이네요^^
와... 정말 와닿는 시네요. 오랜만에 마음 정화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세상의 고된 삶을 이야기하느 것이겠죠....
음.....좋~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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