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아빠

이 차 아시는 분이 있을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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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대우의 차구용.. 제가 중3때.. 89년, 제가 다니던 학원의 수학 강사가 아래의 차를 가지고 BMW를 들이받았답니다.
아직 잘 안나가던 때라서 이 차도 20만원 주고 중고를 산건데- 사실 그때 20만원이면 좀 큰 돈이긴 합니다.
BMW는 문짝이 조금 나가고 이 차는 엔진부가 완전히 나갔다더군요. 차가 폭발안한게 다행인데- 뭐 그럴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내려서 빌었답니다.

"제가 저기 학원 강사인데요- 집도 사글세 삽니다. 자제분이나 친척의 자제분들까지 전부 평생 무료로 가르쳐 드릴테니 제발 봐주세요~" 하면서 눈물콧물 범벅으로 한겨울에 땅에 앉아서 빌었대요. 첨엔 화내던 그 BMW 차주인이 그럼 자기 딸 가르쳐달라고 하고서는 봐줬답니다. 그 딸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용서를 받았고, 그 강사는 나중에 유명강사가 되어서 말 한마디 건네기도 힘들어졌어요.

친구랑 딱 세명이서 그 강사 강의를 들었었는데.. 옜날 차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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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브리샤 아닌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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