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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시간이 많아 한번 만들어 봤네요. 정보

낮에 시간이 많아 한번 만들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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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누보드에 폐쇄몰 관련(멤버쉽)관련 자료가 부족한 듯 해서 관련 기반이 될 로직을 어제  만들어 봤네요. 한국가면 좀더 정리해서 배포할 생각입니다. 플러그인 자료는 초심자들이 부담스러워하겠다 싶어 이 상태에서 스킨형으로  배포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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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쯤이면 한국이겠습니다.

추천
7

댓글 30개

설레고.. 벅찬 마음은 쉬이 진정되질 않는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나가는날.
어제부터 잠을 설친 탓에 퀭한 눈을 비비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본다.
 머리크고 험상궂은 처남이 무서워 거절을 못한통에 처가식구 23인과
함께 공항에 도착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 발루..
생애처음 계획한 가족여행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와이프를 닮은 사람들이
20명이나 더있다.
전생에 나는 무슨죄를 지었던 것일까..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출입국 심사를 받는다.
 
 애써 스마트해보이려고 지난번 다친 다리를 질질 끌고 환전까지 해왔건만
현지가면 환전할곳이 지천인데 무슨 뻘짓이냐며 호되게 혼이 났다.
전생에 나는 무슨죄를 지었던 것일까..
애써 머리를 긁적이며 웃어보인다. 제일 크게 비웃는 저 둘째처남을 후려갈기고 싶지만
저놈은 어릴때 우락부락열매를 몇개를 주워먹은것인지 쉬이 덤빌 용기가 나지 않는다.

5시간을 걸려 도착한 말레이시아는..
가히 환상적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말레이어로 말을건다. 주위를 살펴보니
다들 나처럼 생겼다. 나는 아무래도 전생에 말레이시아 원주민이었나보다.

이럴줄 알았다.
왜 몰랐을까.. 길길이 날뛰어서라도 못오게 막았어야 한다.
나는.. 여기서도 혼자구나..
다리 아프니까 호텔에서 쉬고 있으라는 영혼없는 한마디를 남긴채
모두 나갔다.. 난 왜온걸까..
머리속이 복잡하다. 인생의 회의감이 자괴감으로 바뀌려는 찰나..

맞아.. 나는 혼자가 아니야..
모든이가 나를 반겨주는 SIR이 있잖아.
눈물을 훔치며 그누보드에 접속해본다.
한국에서라면 답답해 미칠 노릇인 호텔 로비의 미약한 와이파이 신호도
지금의 나에겐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희망의 동앗줄인 것만 같다.

애써 담담하게 마음을 추스리고 그간의 정황을 전한다.
이루 말할수 없는 짜증과 슬픔과 외로움을 숨긴채 평소처럼 담담히.. 천천히.. 유머러스하게..
그렇지.. 그래도 난 SIR에선 바람의 윈드, 기적의 미라클 이니까..
순진무구한 나의 그누보드 전우들은 내 말에, 내 글에, 내 영혼에 관심을 가져준다.

이곳이었구나.. 내가 있어야 할곳은..
미안해.. 이제 해외여행따위 가지 않을게.. 더 열심히 그누보드 식구가 되어볼게..

훗.. 나를 인정해주는 유일한 친구들..
보답을 하기 위해 멀리 해외에 와있지만 스킨이라도 만들어 배포해야겠어.
난 역시 그누보드의 "묵공" 일때가 가장 멋있으니까 말야.

아디오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ㅠ
덕분에 혼자 막 키킥대고 웃었네여 ㅋㅋ
아디오스 ~ (2탄)

후훗..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홀가분 해진다.

5시간 비행기 타면서 옆에 잔소리 많은 와이프으 쿠사리를 감내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폐쇄몰 관련(멤버쉽)관련 스킨을 코딩해본다.

그동안 몇건 배포한 스킨들 때문에 인기도 있겠지.

그래! 그거야..
내 비록 먼 타국땅까지와서 천덕꾸러기로 구박받고
홀로 남아서 있지만..그러나..
나를 맞아주는 냑의 친구들이 역시 나의 기쁨이고
유일하게 나를 기쁘게 해주는 친구이자 가족이야..

기쁜 마음에 코딩을 하니, 어느새 슬슬 완성이 다 되어간다.

와이프가 돌아오기 전에 다 끝내야 할 텐데...
혹시 그때까지 끝내지 못하면 와이프가 또 잔소리 하겠지

"이 인간아! 여기까지 와서도 컴질이냐?"

조바심이 난다.
그런데 왜 이렇게 타이핑은 예전보다 잘 안되는 거야..
오타는 왜 이렇게 많이 나는건데..

휴대폰에서 카톡이 왔다.
헉? 와이프 온다는 카톡인가?
슬며시 열어보니..조금 있다 쇼핑하고 들어온단다.

휴~~ 안심이다.
그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구나...

부지런히 정리한다.
그런데...
뭔가 좀 부족해 보인다.
아니..바로 올리기에는 좀 몇% 아닌것 같다..

그래..
일단 올려두고..
서울에 돌아가면 정리해서 배포한다고 해야지..

얼른 냑에 접속한다.
미약한 신호에 시간이 걸리고...
튕긴다.
헉..
좀 더 신호가 잘 잡히는 쪽으로 노트북을 들고 이동한다.

다시 접속한다. 아..
이번에는 제대로 접속 되었다.

접속이 잘 될때 얼른 글 올리자.

글을 쓴다.
엔터키 칠 시간도 없이 그냥 쭈~~욱 글부터 쓰고 본다.
그리고 이미지를 올리는데..
왜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거야..
잘 안올라간다.

다시 조바심이난다.

야호..!!!
성공이다.
올라갔다.

흐뭇..

이제 냑에 나의 친구들...아니 가족들이 흐뭇한 댓글을 달것이다.

아..
행복하다...
말레이에서 사랑받고 이곳에서 조차 사랑 받고 있으니 마음이 마구 건방져지기 시작했네요.ㅎㅎㅎ
아니 저걸 왜 여행 가서 만들지요? 이거 실화인가요?
그러니 다양한 문학 작품이 쏟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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