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첫 도둑질
휴...
처가집하고 집이 가까워서 가끔 할아버지집에서 잔다고 하여
몇일 놀게 냅두었습니다.
오늘 데리고 오려고 처가집에 갔는데
장인어른께서 딸아이(8살)가 주머니에서 2500원을 몰래 가지고 나갔다고 합니다.
크게 혼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속이 너무 상하네요
엿하고 젤리가 너무 먹고 싶어서 돈을 훔쳤다더군요
엄마 아빠가 안사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냐니
안사줄꺼 같아서 그랬다는데 너무 속이 상하더군요
앉혀놓고 반성문을 쓰게 했습니다.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게 해주고 싶어서
이래저래서 김채은은 도둑입니다. 라고 적으라고 했는데
울면서 적는 모습에 속이 상해서... 미치겠네요
제가 어릴때는 생선박스로 죽도록 맞았는데
그래도 몇번은 문방구에서 나쁜짓을 했던거 같아
맞아서 될건 아니라 생각해서
뭐가 가지고 싶을때는 어떻게 어떻게 해야된다라고 적게 하는데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겟네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이에게 어떻게 타일러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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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제가 초등학교때 통장에 저금하라고 주신 2천원을 친구랑 과자 사먹었다가.
집에가서 죽도록 맞았습니다.... 담부터 그런생각 아예들지도 않더군요...ㄷㄷ
돈을 잘주시길래 그때부턴 그러지않았던거같네요
제동생은 먹고싶으면 그냥 내놓라는식이라서 그러진않는데 친구처럼 다가가보시는것도 ㅠㅠ
제동생은 어릴적부터 심하게 혼내면서 그래서 ㅠㅠ 까불까불하긴해도 요즘은 안그러네용 ㅠ
아... 마음아파라 ㅠㅠ
교육이 곧 가치관으로 자리 잡아서 어렸을때부터 바로 잡아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미디어님이라도 가슴이 아플것 같네요..
아들놈이라면 따끔하게 혼내줄지도 모르지만 어린 딸아이라니...
그런 딸아이가 울면서 반성문을 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안타깝네요ㅠㅠ
저는 빛 바랜 군국주의 일본은 싫어합니다만..
일본 어머니에 교육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예를들면 지하철.식당...) 아이가 뛰거나 버릇없이 굴면..
집으로 와서는 두번 다시 그러지 못하게 혼을 내준다더군요..
어릴 때는 아무거도 모르고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과자 먹고싶어 돼지 저금통 몰래 꺼내서 과자도 사먹고
오래 전엔 참고서 산다하고 그돈으로 다른거 하고..^^
누구나 그런 기억 하나 아니 몇번 씩은 있습니다..^^
자신에 피붙이를 혼내 준다는건 정말 힘들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먹고 싶은건.. 잘했는데..
돈을 훔쳤다는거에 대하여 속상하시군요..
잘 하고 계십니다..(제 생각)
무섭게 혼을 내는것 보다는 스스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의지가 중요한데
전 어릴때 저 때문에 어머니가 난처한 상황에 처한거 보고
그 뒤로는 절대 그러지 말어야겠다 결심한 뒤로는 안그런다는 ㅜㅜ
오냐 오냐 하면 안됨.
마트 가서 지갑 하나 사주고 돈을 넣어 줫네요
그 지갑안에 있는돈만 쓸수 있는돈이고
그걸 가지고 있지 않거나 잃어 버리면 쓸수 없다고 가르쳐 줬네요
잘 알아듣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참 속상한 하루였네요.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짜장면먹이구 왓네요 휴ㅜㅜㅜ
정말 잘 하셨습니다..
오늘은 아들딸 델구 좀 놀아줘야 겠습니다.
그래도 잘 풀리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
많이 많이 놀아주시고, 많이 많이 관심가지고 애기들어 주세요
맘적으로 힘드시겟지만 부모라면 격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