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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일부 학부모의 씁쓸한 모습 정보

작금의 일부 학부모의 씁쓸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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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학교에서 방과후 컴퓨터 강의를 하고 퇴근했습니다.

어느 학모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애 머리를 당겼냐고요?"

"네...수차례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수업진행에 문제가 있어 앞에 불러내어 꿇어 앉혔다가 그래도 안되길래...그랬습니다."

했더니...."예전에는 그렇고 그렇고 어쩌고 저쩌고 ...지금은 시대가 변했으니...어쩌고 저쩌고~"

그러는데 휴대폰 배터리 방전~쩝~

오해나 하지 않을지....발신번호 표시제한해서 전화도 못하고...

아직 전화 오지도 않고...할말이 아직 남았는데.........

그 학생집에 전화하니 아버지가 받는데 이야기하려다가 가정불화 생길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단 한가지.... 그 학생 그대로 두면 안됩니다. 어쩌지요. 한시간 강의하고 돌아서서 테스트하면 빵점입니다. 점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 학생의 수업태도가 문제입니다.

1:1로 이야기도 해보지만 그때 뿐입니다. 5학년이 5분도 집중하지 못하고 일어선다면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왜 일어서...어디가?" 이러면......."휴지버리로요"라고 대답합니다. 한시간에 두세번....쩝!

그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까요?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그 애야 컴퓨터를 그만 배우면 되지만.... 그 애의 장래는 누가 책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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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저 술마시러 갑니다.
그리고 내일 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려고 합니다.
그렇게라도 노력해보고 안되면 제가 떠나렵니다.
같은 학교 6학년에 아들녀석이 다니는데....
그 놈은 선생님께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매는 반드시 필요한것이라 선생님께 말씀드렸으니 알아서 교육하시겠지요.^^
오늘따라 집사람이 참 훌륭한 어머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컴퓨터 강의할때 그런 학생들 때문에 머리 아팠던적이 있는데요. 저는 열외시킵니다. 책상 돌려서 뒤돌아있으라고 하지요. (좀 막가는 선생이지요. ^^) 뭐 요즘은 이랬다가 바로 또 전화오려나요? 요즘 애들 다루기는 참 힘이 듭니다. ㅠㅠ
걍 놔두세요...
그 부모가 자식을 망치는 겁니다.
교육은 근본적으로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겁니다.
공교육, 사회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근본은 가정에서의 교육입니다.
작금의 한국 현실을 보면, 참으로 이부분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슬픈 일입니다.ㅜㅜ
그건 학생의 자세문제가 아닙니다. 학생이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이해를 해주셔야죠.
ADHD 같은 것은 실제 사람의 마음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전체 학생의 20-30%가 해당하는
상황인데, 그것을 자세문제로 보시는 것은... ADHD를 이해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음냐.. 어쩔수 없지 않을까요.

장래는 두번째고 일단 수업을 이끄셔야 하니 수업에 기준을 두시고 일을 해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부모에게 전화한통화는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담임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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