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 2014-05-24 (토) 10:54:50 · 1943 · 17
정치적 성향 그런거 다 버리고 가보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조문객들 틈에 섞여서 묵념하고 돌아서는데...

자 뚜벅이 산악회 단체 기념 촬영 하겠습니다? 이러네요...

알고보니 산악회 사람들이랑 진지하게 같이 다니면서 조문하고 묵념하고...
단체사진까지 같이 찍을 뻔 한...

헉헉대면서 봉하산 올라갔는데... 땀이 장난 아님... 대통령길 이라는 코스로 올라갔어요.
이 길을 걸으면서 얼마나 생각이 복잡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더군요.
소탈한 생전 모습 보면서 왜 이 분이 가고 나서야 소중한 사람이 되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쌀막걸리 한 병 사와서 먹었는데 
꼭 사이다 맛 같으면서 괜찮더군요. 한병에 2500원이라 값은 좀 많이 비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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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 가셨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
한번도 봉하마을을 가 본적이 없습니다..
근처에서 기웃 거린 적은 있었습니다..
진짜 울고 싶어도 몸만 떨리고 눈물은 안 안나오군요..
벌써 5주기 이군요..
기증한 돌도 보고..
보고 싶습니다..
2014-05-24 (토) 11:34:07
가벼운 맘으로 갔다가 진중한 마음이 되어서 돌아오긴했네요
일단 다녀오시면 마음이 편해지실듯 합니다
저도 얼마전 다녀왔는데 새록새록 하더라구요.
2014-05-24 (토) 12:18:29
밀양가신다더니 벌써 다녀오셨나보네요
외박꺼리를 찾아야 하는데...
이상하게 나이를 먹으니 친구를 팔아도 외박이 힘들고 그렇죠? 믿지도 않더라구요.ㅎㅎㅎㅎ
2014-05-24 (토) 12:30:33
그래도 손오공과 삼장법사 정도는 되었는데 최근에는 손오공과 관음보살 수준이 된듯하네요
어딜 들여다보는 기계가 있는지 깜짝깜짝 놀라곤 하죠
냄새만 맡으면 무슨술 몇병 몇잔까지 꿰뚫고 귀신같이 마치는 시간알고 이차는 원천봉쇄시키는...
2014-05-24 (토) 15:44:36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글이군요 ㅎㅎㅎ
2014-05-24 (토) 16:41:45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이제 곧 친구를 제대로 팔 수 있습니다.
애들이 아직 대학 졸업도 안했는데 쯔쯔하면서.
아무리 애둘러댄 가상급친구이지만 부모님 팔고 친구 팔고 그 자식까지 초상을 치루어 한다니 씁쓸하지만...그거!!!!!좋겠네요!!!! 좋겠어요!!!!ㅎㅎㅎㅎㅎ
2014-05-24 (토) 14:38:25
아니... 이건 새로운 차원인데요?
결혼식은 몇 시간이지만 상가집은 1박 2일입니다.
2014-05-24 (토) 14:52:19
장지까지...라면 이박삼일도 가능하겠군요!
2014-05-24 (토) 15:15:29
이젠 추억처럼 자리 잡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갑자기 감사드리고픈 마음이...
2014-05-24 (토) 16:43:15
꼭 뭐 때가 되어야 가나요... 나들이 삼아서 더 더워지기 전에 다녀오시는거도 좋겠네요
2014-05-24 (토) 15:51:53
정말 사후세계라는 곳이 존재한다면 그곳에서는 꼭 행복하시길...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긴 한데.. 이제와서 가면 뭘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ㅠㅠ
2014-05-24 (토) 16:45:11
나오세요 하면 막 나오고 그러셨다 하는데 그때 못가본게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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