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신진호] 시인의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 때'

· 2003-12-22 (월) 20:04:27 · 4493 · 4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 때 /신 진호

그 짧은 시간에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는 서둘러
술잔을 비웠다
알지 못하리라
이런 가슴 아픔을

친구가 돌아올 때
나는 웃고 있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련한 제 기억으로는...
아마도 중학교 다니던 시절이었나 봅니다.
꿈 많던 시절이었고...
친누님께서 시집(시인)들을 무척이나 좋아하셔서...
그 영향이 컸었나 봅니다.
누님이 보고 싶군요.
...
|

댓글 4개

^^;
동감입니다.
이상하게 ('애잔하다' emoticon_006 ~라는 느낌과 '우스꽝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는 '시(詩)'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그랬었다는emoticon_003
&  
2003-12-22 (월) 20:12:12
오랜만에 보는 詩로군요............^^emoticon_032
친구가 시집을 선물해 줬는데 그 많은 詩중에 눈에 띤 시였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뭘할려나~~~~~~~~~~emoticon_032
2003-12-22 (월) 20:07:45
참 좋은 시입니다....
그런데...
약간 죄송하지만....이 시를 가지고 우스갯 말도 많이 만들었던 듯....
친구가 화장실 갔을 때...
~~~~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
하단 게시물에서 [zzzz]님의 덧글에 대한 답변을 쓰다가
갑자기 생각난 글귀군요.
-> '그 짧은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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