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국'이란 어른.



자칫 '세월호'라는 격랑 속에 알려져 정치적으로 엮어 찬반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분의 삶 전반에는 사상을 넘어선 지독한 애국심과 애민에서 오는 자기 절제가 있어 그러한 삶이 가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대 졸업 KBS 입사 후 바로 사퇴, 다시 탄광 재벌이 되어 자신의 탄광에서 일한 노동자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고 그에게는 최소한의 삶이라 할 수 있는 효암 학원 이사장으로 거기에 81세의 나이에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개...
돈과 힘 앞에 아부와 아첨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사나이'에 대한 본을 보여주는 분이네요.
처음 언론에서 접하고서 그저 '입빠른 노인네...'라고 치부했는데 몇 편의 강의를 듣고는 범접하기 힘든 거대함이 있는 어른 같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자면 서울대를 졸업하고 'KBS공채 1기(연출부)' 합격이 되어 방송인으로 살 수가 있었는데 그러한 삶이 곧 독재자의 부역자(실제 부역자란 말은 하지 않았음)가 되는 듯해서 바로 사표를 썼다는군요.

p.s...이 분의 동영상을 보면서 '사람이 변했네?'라는 생각에 정의를 내렸습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이분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하시는 분이 있다면 분명 그분은 전에도 그런 소양의 사람이었는데 뻔뻔해진 것뿐, 다른 이유는 없어요.
인간의 나쁜 소양은 힘이 있을 때에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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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결국 드러나는 거지. 그러니까 젊었을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돼.
.....................
이 말씀 그냥 와 닿습니다.
접해보겠습니다. 귀하신 분이시네요. 감사합니다!
나이들면 본성이 드러나고 타고 난 생김과 성품대로 결국 살게된다고 아는 분이 말하더라구요.
그 때 그 공부 할 때는 잘 몰랐는데, 나이 한 개 두 개 먹다보니 무슨 말인지 와 닿더라구요.
지식과 덕이 함께 축적되신분이네요.
(요즘 지식만 축적되고 덕이 없는 어른..님들과는 갭 차이가 ㅎㄷㄷ 하신..)
말과 행동이 일치하시는 분을 정말 간만에 봤네요.
참담한 현실.... ㅠㅠ
우리 아이들이 커 갈 나라는 물질이 최고가 되고 외모가 우선이 되는 세상그대로 이어지겠지요 ㅠ
아.. 딱히 제가 못생겨서 드리는 말씀은..... 쿨럭!!!!!
[http://sir.kr/data/editor/1704/a480865fabe220a46b156a75a4c1b141_1492668424_7807.jpg]
외모는 오징어지만 정신이 정우성인 인물이 필요한 시대이니 뒷집돌쇠님은 이미 50%는 충족되네요.
확실하게 담금질 하시는 묵공님은 저격자 ㅠ0ㅜ
무전 오징어! 유전 정우성!
[http://jjalbox.com/_data/jjalbox/2015/11/20151123_5652ba70dffc3.png]
국가를 위하여 목숨을 바쳐라? 정말! 거짓말입니다.
그런 거는, 틀 자체가 원래 인간을 위해서 있는 게 사회이고 국가인데,
어디다 대고!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라고 그런 거짓말을 합니까?
말씀이 정말 시원시원하십니다!
에스프레소 따블! ㅎ
지금 막 뵙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 : 2017.04.20 17:39:13
한 때는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지금은 누군가에 아버지, 누군가의 할아버지인 이들이
자식 잃은 이들이 거리에 나서서 누군가에 못을 박고 있습니다.
저기 저 노인들을 똑바로 쳐다보아라! 각성하지 않는다면
젊은이들 또한 상처를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잘못 배웠으면은 그 세대가 그랬겠느냐는 걸
나는 이야기하는 거지 그들은
나도 그들에 속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더구나
그들을 욕해봤자 소용없어요.
욕을 넘서어야 돼요.
그런자들이 바로 못하게끔 젋은자들이 좀 더 분발해야 됩니다.
어디 늙어빠져가지고 다 썩어서 송장이 다 되어가는 인간들이
마음에도 든 것도 없고, 대가리에 든 것도 없고
그건 그 사람들의 젊은 시절이 이미 오늘 날 저런 어른이 되게끔
엉터리로 배우고 엉터리로 살았습니다.
공고로 배우면서 저렇게 된 것 아닙니다.
(거꾸로 늙어서 저렇게 된 것 아닙니다.)
늙을 때도 정말 부실하게 살았습니다.
지금 젊은이들 부실하게 살지 말라는 소리가 나의 요점이지
늙은이 탄핵하는 일에 요점은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남편이 그 많던 재산 탄광 노동자들에게 돌려주었는데 싫은 내색이나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네요. 아무리 부창부수라지만 우리집 같았으면 머리가죽이 남아나지 않았을 거란 생각입니다.ㅎㅎㅎ
말씀처럼 같은 분이셨습니다. ^^ 여성이 그러기는 참 힘든데요.
친정 부모님이 물러주신 집에서 사시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내것이 아니라서 쌓으면 나눠주고 그들이 벌어 준 것이라서
본래 주인에게 되돌려 준다는 말씀도 있었네요.
사실이지만 이것을 정말 실천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죠.
사모님 또한 오늘 날까지 어르신의 뜻을 지켜주신 함께 해주신 분이셨습니다.
요즘은 그냥 나이를 먹은 사람들이 어른인체 합니다... 노인이라고 하면 기분나빠하고...
나도 나이를 먹는데...아 슬퍼요...
길가면서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이 어린이일까요? 어른일까요?
남을 속이는 사람이 어린이일까요? 어른일까요?
그저 답답할 뿐이죠..
이쪽 사람들은 35살 부근만 되도 고려장을 시키려 해서 가끔 저도 이미 고려장되어져 살이 썩고 있다는 기분이 들고는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