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마을의 여우왕

토끼들만 살던 마을에 여우 한 마리가 나타나 왕으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여우는 토끼들을 착취하며 평화로운 세월을 만끽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들이 등장했다.  인간들은 산 속에 길을 내더니 아스팔트로 포장을 하는 것이었다.
 여우는 고통을 겪게 됐다.
 
그동안 푹신한 흙을 밝으며 살았는데, 이제는 딱딱한 아스팔트를 밟아야 하니 발바닥이 아파 견디기가 어려웠다.
 여우는 잔꾀를 냈다.
 
 "옳거니! 토끼 놈들을 잡아서 그 가죽으로 덮으면 바닥이 푹신해지겠구나."
 여우는 수많은 토끼를 잡아 차례로 가죽을 벗기고, 그 가죽을 말려 아스팔트를 덮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간들이 만든 길은 끝이 없어 보였다.  여우의 욕심이 커졌고 토끼의 희생은 늘어나기만 했다. 
토끼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여우에게 달려가 사정을 했다.
                                                 
 "여우님은 토끼 한 마리만 잡아 그 가죽으로 신을 만들어 신으면 저 딱딱한 아스팔트 위를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데,
왜 수많은 토끼를 잡아 아스팔트를 덮으려 하십니까?"
 
 토끼와 여우의 비유는 우리 세상에도 적용된다.  환경이 바뀌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생각보다는 환경을
자신에게 맞게 바꾸려고 애를 쓴다. 
 
 많은 부부 싸움이 이 같은 '토끼 가죽 포장'심리 때문에 일어난다  배우자의 스타일에 맞춰 줄 것을 강요한다.
 "이해해 줘.  내 성격이 원래 날카롭잖아."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사람이 이런 스타일이라면 만남의 지속 여부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평생 고통을 줄 테니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용서해 주고 참으라는 뜻이니까.
 
                                                      <가져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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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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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하고 가슴 아프게 할지도 몰라.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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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했었던 생각이 납니다.
글을 읽어보니, 저보고 고치라는 의미로 두번 읽었습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제 홈으로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삽드려요?
요즘 오리주둥이님이 가시가 있습니다. ㅡㅡ;; 딴지 가시 ㅡㅡ; 엉뚱 가시 ㅡㅡ
여긴 모두 여자들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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