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아빠

아침에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저는 분당선을 타고 다닙니다.

 

3717582117_1640307211.041.png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분당선은 플랫폼 중간에 열차가 끊깁니다.

 

위에 그림처럼 바닥에 분홍색(?)으로 표시된 부분까지가 탈 수 있는 곳이고,

회색은 탈 수 없는 곳인데

 

오늘 아침에 회색에 어떤 여성분이 서계시더라구요. (빨간색)

딱 봐도 폼이 잘 모르고 기다리는 거 같은데,

 

다른 데만 줄이 길면 의심이 들 법도 할 텐데 싶으면서도

말해줄까 말까 하다가 괜히 말 걸었다 '저 남친 있거든요' 라도 들으면

창피할 것 같아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검정색이 저, 쫄보방관자)

 

그 때 마침 열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글쎄 이 여성분이

 

3717582117_1640307438.2434.png

 

이렇게 파고들어서 탑승을 하더라구요.

 

제가 예상한 건,

 

3717582117_1640307471.1578.png

 

이런 거였거든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아 저게 맞는 건가? 싶으면서도

아니 그럼 줄서는 의미가 없잖아 란 생각이 들면서

 

자기가 남들보다 일찍 와서 기다렸다는 보상심리가 작동하면 그럴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그럼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 그럴 때마다 남들보다 일찍 와서 기다렸다는 건 어떻게 증명하지?라는 생각까지 하다가

 

아아 저는 그만 인생 너무 피곤하게 살고 있단 생각을 해버리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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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그 여자분 나잇대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말을 못 걸었다구요???
누가 봐도 지운이 아버님처럼 보이지 않나요?
4년 전
제가 매일 지하철 타지만, 제 생각엔 그 여성분이 줄서는건지 안서는건지 구분이 안되서 그냥 가셨을 수도 있습니다.
부산은 그래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출근이라니.. 이번 대체 휴일은 없나요? 24일, 31일은 쉬어야 된다고 조심스럽게 @리자 님에게 이야기 해 봅니다
여성의 순간 동체시력은 남자를 뛰어넘음
그 찰나에 제일 뒷쪽 까만점 남자 파악하고
곧 바로 꺽은 듯
@쪼각조각 새치기 당한 것보다 이게 더 ㅂㄷㅂㄷ 이네요 ㅋㅋㅋㅋㅋ ㅂㄷㅂㄷ
@지운아빠 어? 왜죠? 유부아니신지요?
@쪼각조각 유부랑 상관없는 내용 아니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운아빠 죄송합니다. ㅠㅠ 제 기준으로 판단했네요 ㅋ
@쪼각조각 아니 제가 너무 정색한 거 같네요... ㅎㅎㅎ 저 그런 캐릭터 아닙니다 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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