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살까
욕심을 버리려고 사는 것 같습니다.
욕심을 버리려면 채워지거나 포기하거나 초월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자 노력하거나
멋진 이성을 만나고 싶거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거나
은둔형 외톨이가 되거나
수도를 하거나
결국엔 어떤 식으로든 욕심을 버리려는 것인데
채워지지 않는 갈증처럼
끝없는 욕심이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이죠.
손에 넣어도 허전한,
혼자 있으면, 때때로 같이 있어도 외로운,
수양에 수양을 거듭하여도 끝이 없는 이유는,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그것이
사람을 살아있게 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 어떤 수단, 방법으로도
채워질 수도 포기할 수도 초월할 수도 없음을 깨달았을 때 극단을 향하게 되어
살아있음에서 벗어나거나
비로소 살아있음 이상이 됩니다.
바닷물 같은 욕심을 마시며
마지막을 향해 느리지만 꾸준히 걷는 일
그게 인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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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그래도 좋아하고 하고싶은 한가지만 있어도 만족스럽지 아니 할까요?
힘냅시다. 홧팅요!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더 목이 타는 갈증…
인생 끝자락에 접어든 병든 노인을 보면서도
우리는 깨닫지 못하죠.
깨닫지 못한다기 보다는 머나먼 일쯤으로 착각하며 살아가는거죠.
그런 적당한 멍청함이 인간이 삶을 이어나가고,
뭔가를 이루는(작든 크든)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의도로 쓰신글은 아닌것같은데 그냥 보태봤습니다. ㅎ
오늘은 통삼겹오븐찜과함께 인생을 즐겨야겠네요.
여유로움이 있는 자에게서 나오는 말아닌가... 혼자만에 생각 ...운둔형. 외톨이 와닷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