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인트라넷 제안했다가 욕먹은 기억
작은 중소기업에서 일했던 때다.
총 3개부서에 15명 직원이 일하고 있었고 20년 넘은 회사 였는데,
회사 폴더를 보면 모든 서류가 뒤죽박죽에다 버전컨트롤도 안되고,
심지어 퇴사하는 직원이 컴퓨터의 모든 자료를 삭제하고 도망가듯 퇴사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가 계속 생김.
3개 부서끼리는 서로 업무 밀어내기, 성비는 남녀 5:5 정도로 연예하는 커플, 추근대는 신입직원이 계속 생겨서
주먹다짐을 할 정도로 사이가 극도로 안 좋아짐.
이런 회사이다 보니 신입직원 조차 1~3달안에 그만두고 새로 뽑는 경우가 계속 생기고.
회사의 인사담당관은 그 회장 사모님이 직접 하였는데, 사람 뽑을때 희망연봉 제시하라고 해서
희망연봉이 가장 적은 사람을 우선 선발하여, 별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 오는 회사가 되어 버림.
내가 인트라넷을 그누보드로 만들어서 기본 게시판만 활용해도 문서관리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하자
회사 IT 담당 부서 팀장이 불같이 화냄. 이유는 자기 할일 많아 졌다는 이유.
모든 직원이 그냥 일 하는둥 마는둥 자리만 지키다 5시만 되면 칼퇴근 할려고 했지 회사가 어떻게 돈버는지, 본인이 무슨 역활을 해야 하는지는 나이 50먹고 팀장 하는 사람 조차 관심이 없음. 알고 봤더니 그 팀장은 자기 회사를 갖고 있는 사람이였고, 회사가 끝나면 자기 회사의 남은 업무를 저녁에 하는 이중플레이를 하는 사람. 그래서 5시 칼퇴근을 못하는 경우를 가장 두려워 했음.
나중에 나도 계약 기간 끝나고 퇴사하고 내 회사를 따로 차림. 내 회사 운영중에도 가끔 사장님에게 전화와서 아르바이트로 주말에라도 회사에서 일해줄 수 없겠냐고 연락이 왔는데, 의미없는 일이라 거절함.
그때가 내 나이 20대 후반이였을 때인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그런식으로 날려버렸다는게 너무 가슴아픔.
댓글 6개
예전에 다녔던 회사 중에서도 비슷한 곳이 있었는데, 버전관리 없고, 이슈관리 없이 오직 이메일과 공유폴더로 코드를 공유하는 곳이었습니다.
git과 레드마인 시스템 구축해서 사내 시연 까지 했지만, '네가 뭔데 내 업무를 감시하려고 하느냐?'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회사는 애초에 거르는게 맞았는데, 어릴때라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고, 나쁜 회사인지 잘 모를때였죠.
그렇지만 부정적인 경험이든, 긍정적인 경험이든, 그런 경험이 쌓여서 오늘의 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뭘 계획 후 이건 어떠냐 하면 1초도 고민
안하고 .... 그게 되겠어 합니다.
그러다 잘되면 배 아파 하고 ....
그냥 가만히 있는게 속 편하죠.
제가 30년 넘게 보아온 형님이
있는데 30년이 지나도록 아이템만
찾고 있죠.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건 저래서 안하고 .... 아마도
평생 못찾을듯 ....
변화도 싫어하시지만..
대부분 비용이슈로 싫어들 하시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