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홍

그누보드7 개발 후기

안녕하세요. 그누보드7 개발 총괄을 담당한 정정홍입니다.

그누보드7이 왜 이런 컨셉을 가지게 되었는지, 기술적인 이야기보다는 사업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누보드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일까요?

약간의 HTML, PHP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커스텀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 저사양 호스팅에도 설치할 수 있는 가벼움 등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누구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꾸려나갈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20여 년간 그누보드를 기반으로 수만 개의 사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커뮤니티, 쇼핑몰, 기업 홈페이지, 교회 홈페이지까지... 그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사업이고, 누군가의 생계였습니다.


IT 서비스는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이커머스를 예로 들면, 상품, 주문, 결제, 배송, 마케팅 등 모든 시스템을 '실제 운영 가능한 수준'으로 구축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AI로 쇼핑몰을 '딸깍' 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실제로 돈이 오가는 서비스'를 운영 가능한 수준으로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개는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당장은 편하겠지만, 플랫폼에 종속될 수밖에 없고 사업 모델을 자유롭게 꾸려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올리지 못하고, 악성 리뷰를 마음대로 삭제할 수도 없습니다.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 촉진이 제한적이며, 매달 지불해야 하는 판매 수수료도 부담입니다.

자신만의 고객 데이터를 갖고 제약 없이 사업을 하려면 셋방살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저는 그누보드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를 잘 충족시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버 한 대와 서버 비용, 도메인 비용만 있으면 그누보드를 설치해 누구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사업체를 꾸려 나갈 수 있었습니다. 관리자 화면을 통해 상품 등록부터 주문, 배송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쉽게 다룰 수 있었지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만, 매출이 늘어나고 사업체가 성장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추가해야 하는 기능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결제 수단을 하나 추가하려는 경우, 기존 그누보드는 기존 결제 로직과 너무 깊이 엮여 있어 손대기가 어려웠습니다. 상품 수가 만 단위를 넘어가면서 검색이 느려져 검색엔진 연동이 필요한데, 검색 로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어디를 고쳐야 할지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외주를 통해 해결하지만 언제까지나 반복할 수는 없고, 곧 한계에 봉착하게 됩니다.

결국 인하우스 개발자를 채용하지만 기대와 달리 작업 효율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기능 하나를 추가하려면 건드려야 하는 코드가 많고, 강하게 결합된 구조 탓에 조금만 복잡한 기능을 추가해도 기존 기능이 깨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그누보드 기반 코드를 다루는 것이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평균 근속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사람이 바뀔 때마다 시스템을 처음부터 파악해야 하니, 결국 시간도 돈도 이중으로 듭니다. 그누보드를 거쳐간 개발자들이 '그누보드는 안 좋다'라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다녔고, 점차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되는 데 일조하게 됩니다.

창업 초반에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었던 그누보드가 사업이 성장하면서 오히려 발목을 잡는 존재가 되어 버린 셈이지요. 결국 이 단계에서 많은 서비스가 그누보드를 이탈합니다. 최근 한 대형 커뮤니티가 그누보드를 버리고 다른 언어로 전환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입니다.

창업 멤버들이 고생해서 회사를 키워 놨는데, 회사가 성장하고 나니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떠나야만 하는 개국공신들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누보드7의 핵심 설계 방향을 단순하게 정했습니다.

"코어를 건드리지 않고도 원하는 기능을 붙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듈, 플러그인, 템플릿이라는 3종의 확장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이커머스가 필요하면 이커머스 모듈을, 결제 수단이 필요하면 결제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설정에서 키를 입력하면 그만입니다. 코어 코드 한 줄 건드리지 않고 설치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기능을 추가할 때 기존 기능이 깨질 걱정이 없으니, 사업이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시스템도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모듈과 플러그인이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것도 훨씬 수월합니다. 코드가 뒤엉켜 있으면 AI도 제대로 고칠 수 없지만, 잘 정리된 구조는 AI가 가장 잘 다루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기술 스택도 바뀌었습니다. 백엔드는 Laravel, 프론트엔드는 React를 채택했습니다.

이 선택은 단순히 '최신 기술을 쓰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사업적인 이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 그누보드를 다루던 개발자는 커리어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Laravel과 React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누보드7에서 쌓은 경험이 다른 회사에서, 다른 프로젝트에서 그대로 통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더 오래 머물 수 있고, 채용할 수 있는 인력의 질 또한 높아집니다.

사업자에게는 '좋은 개발자를 구할 수 있느냐'가 곧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느냐'와 직결됩니다. 그누보드7이 현대적인 기술 스택을 채택한 것은 개발자를 위한 배려인 동시에,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그누보드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픈소스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누보드7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무료'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특정 회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가격이 올라갈 걱정이 없고, 한 업체에 묶이지 않고 언제든 다른 개발자에게 맡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차하면 직접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매달 나가는 SaaS 구독료나 판매 수수료도 없습니다.

AI 시대에 오픈소스의 가치는 오히려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으니 AI가 코드를 분석하고, 수정하고, 확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소스코드가 블랙박스인 SaaS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일입니다.

셋방살이에서 벗어나자는 이야기를 앞에서 했는데, 오픈소스야말로 그것을 기술적으로 보장하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발달하면서 개발자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늘었습니다. 그누보드7도 이에 맞춰 관리자 화면만으로 다룰 수 있는 영역을 대폭 넓혔고, AI 도구와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가 나도록 설계했습니다.

저희는 그누보드7이 창업 초반부터 사업의 성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업이 성장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그것이 그누보드7이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그를 위해 많은 고민을 그누보드7에 녹였고,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총 28명이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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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개

철학이 담긴 선언,

응원합니다.
. . .
계획하신 확장 구조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호스팅에 설치가 안되요
현재는 ssh를 사용해야 설치가 쉽고 그런것 같습니다.
아마 회사측에서 그누보드5처럼 ftp로 업로드하면 호스팅이 되도록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픈베타 출시전 cafe24 기존 최저 사양으로 설치 및 정상작동 여부는 확인했습니다만, 호스팅 업체에 따라 환경이 상이할 수 있어 가급적 단독 서버 (혹은 가상) 를 권장드립니다.
 

사용하고 계신 호스팅 업체와 사양을 Q&A아 깃헙 이슈로 전달해주시면 지원이 가능할지 검토해보겠습니다.

100프로 공감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누보드5기반으로 시작하는 것이 꺼려지는 분위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sir-dow-01.png?v=2
고맙습니다 !!!

* 아직 설치를 못해봐서. ㅠㅠ
응원 감사드립니다. :)
정말 수고하십니다.

설치 후 처음 접하고 뭐지 어떻게 하는 거지.. 생각을 하였는데
설명을 보고나니 기대가 커집니다.

무조건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이용에 참고할 수있도록 좀더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접근성
2. 사용성
3. 기존의 데이터(플러그인,스킨) 연동

를 해결 하지 못한다면 ... 라는 생각도 드네요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기술 스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말씀하신 모든 것들을 충족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접근성이나 사용성 부분에서는 최대한 불편함 없도록 아래와 같은 개선을 검토 및 준비중에 있습니다.


작업 예정 중인 사항:

- 레이아웃 편집기

- 샘플 모둘, 샘플 플러그인 제공 및 상세한 가이드

- vendor 포함 버전 제공
- 설치 직후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 (템플릿, 확장 활성화 실패, 권한 관련 등) 해결

검토 중인 사항:

- 인스톨러에서 SSE 없이 설치 가능한 옵션 제공 (폴링 방식 등)
- 웹이 아닌 터미널 환경에서 설치 가능한 옵션 제공
- git-ftp 를 통한 설치 가이드 제공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용하려다가 설치가 안되서 포기 입니다.  g7 급하게 할께 자유로게 서버설치가 중요한 문제 입니다. 구누나 설치가 가능해야하는데 설치과정이 문제면 잘 만들어도 사용자가 없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g7 처음 부터 접근 방식이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과연 오픈 베타가 누구의 베타인가요 누구나 사용가능해야 오픈 베타 인거같은데요 그래야 피드백도하고 하는거같아요 ㅎㅎ
저도 아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설치도 못해봤습니다만, 지금 배포본은 composer 패키지를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추후 외부 패키지를 포함해 배포하면 설치도 어려움은 없을 것같습니다.

오픈베타는 접근을 제한하지않는 것이지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상태여야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픈베타는 정식 출시 전 ‘베타 서비스’ 중 하나로, 모든 이용자가 자유롭게 체험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공개된 단계를 말합니다. 제품의 오류를 잡고,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안정화·보완한 뒤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  오픈베타는 정식 서비스 전, 제품을 전면 공개하여 대규모 사용자 테스트와 피드백을 받는 단계이며, 이를 통해 기술적 결함을 수정하고,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한 뒤 정식 출시한다. 이는 클로즈베타와 달리 ‘모두에게 열린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ㅎㅎㅎㅎ  접근이 제한 되면 그누6과 별차이는없겠죠 진정 g7을 바라보는 관점이 극소스 개발자로 오픈 안하고 충분하겠죠 취지와 미래를 생각하면 발전은 좋은데 문제는 기획부터 오픈 해서 베타라고하면 보통 다양한 각도에서 누구나 사용할수있게 즉 그누보드 5 처럼 설치가 쉬워야 접근성을 가지고 이리저리 테스트도해서 피드백과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겠죠 . 그냥 저의 생각 입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겪으신 증상을 Q&A에 올려주시면 확인후 답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프라 환경 (Apache/Ngix 사용 여부, 운영체제, PHP 버전, DBMS 버전 등)과 에러 증상을 올려주시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설치 관련해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는 저희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데, 주로 아래의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인스톨러에서 SSE 관련 오류: 설치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위해 취한 방식인데, SSE 작동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설치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SSE가 아닌 폴링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거나, 터미널 기반으로 설치할 수 있는 옵션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 권한 관련 이슈: 인스톨러에서 최소한의 필요 권한만 부여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다양한 환경에서 100% 호환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755 등으로 권한을 낮추어 안내하는 쪽으로 검토 중입니다.
- composer 관련 이슈: cafe24 최저사양 기준 설치 테스트는 마쳤으나, composer 조차 작동이 불가능한 호스팅 환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vendor까지 포함한 버전을 제공하거나 git-ftp 방식을 통한 설치 안내 등 다양한 옵션을 고민 중입니다.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고생많으셨어요.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초기 클로즈드 베타 진행한뒤에 그다음에 오픈베타로 넘어가야지 처음부터 오픈베타로 진행하면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오죠.
현 오픈베타에선 다양한 사용자가 설치하기도 쉽지않은 상황인데 아무래도 공개방식 선택을 잘못한거같네요.
안녕하세요. 내부적으로 클로즈 베타 진행도 검토한바 있으나, 최근 워낙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보니 선공개 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부족한점 인지하고 있고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G7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비즈니스 아이템 실현에 아주 좋은 도구가 될 것 같습니다.

G5사용하다...
커스터마이징 코드를 작성하기 시작하면 
기능도 많아질 수록 코드도 많아지고 가끔은 config.php, common.php, common.lib.php, board.php도 건드리게 되는데...
안 건드릴려고 해도 건드릴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면 그때부터는 아예 패치는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고...

그렇게 2-3년 지내다보면...
리뉴얼을 고민하게 되는데... 

php7 -> 8올리니 에러가 장난이 아니네요. 
그래서 만드는 김에 아예 다시 만들려고 하는데...
코드가 장난이 아니네요.

copilot, claude code와 함께 하는데도 넘 많이 불안합니다. 
언제 나의 중요코드를 건드려서 작동 불능이 오지 않을까?

이러던 중에 G7 베타가 나와서 
요즘 한창 ai와 함께 작업하는중에... 
절 구원해주러 나타난 듯해서...

G7를 설치하고 ai와 작업을 해보니... 
ai와 작업하는데... 불안함이 훨씬 덜합니다. 
G7운영에는 전혀 문제없고 나의 모듈코드만 가끔 다 짜놓은걸 다시 오류나게 만들뿐입니다.
이제 ai와 맘껏 협업이 가능할  것 같네요. 

다국어도 지원해주시고
세계로 가서 돈벌라고 밀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몇 일동안 써보면서 느낀점과 ai와 G7에 대해서 논의해본 결과

"G7 ==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엔진"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는데...

 

개발하신 분으로써

G7을 한 마디로 표현을 해주실 수 있나요?

 

앞으로 G7를 사용하는 방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누보드의 강점은 원래 
카페24 같은 저가 호스팅에서도 그냥 올리면 바로 돌아가고, 복잡한 서버 지식 없어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가볍고 쉬운 CMS 라는 점이었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그누보드의 본질적인 경쟁력이라 생각했는데

근데 Laravel로 넘어가면서 이 부분이 좀 애매해진 느낌입니다.

Laravel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이
의존성도 많고, 서버 세팅도 필요하고, 요구하는 환경 자체가 이전보다 확실히 무거워진건 사실이니
예전처럼 파일 올리고 끝 이런 느낌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AWS나 서버 설정(Nginx, PHP-FPM 같은 것들)을 알아야 제대로 굴릴 수 있는 구조가 되버리니

결국 진입장벽이 올라간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 개발 흐름 보면, 대부분 headless 구조로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API 따로 두고, 프론트는 Next.js 같은 걸로 분리해서 쓰는 방식이요.

이 구조에서는
API는 필요에 맞게 깔끔하게 커스터마이징하고,
프론트는 독립적으로 개발하고,
배포도 Vercel 같은 데서 CLI 한 줄이면 끝나는 수준이라 운영이 굉장히 단순해집니다.

반면 Laravel 기반 구조는
아무래도 백엔드랑 더 엮여 있고, API 수정할 때 건드려야 할 범위도 넓고,
배포도 결국 서버 환경에 많이 의존하게되버리니 그 자체가 가장큰 문제점이라 생각이 되어지네요.

그누보드는 원래 가볍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CMS 가 강점이었는데,
지금은 그 장점은 좀 희석됐고, 그렇다고 headless + Next.js 같은 구조랑 비교해서 확실하게 더 낫다고 보기도 어려운 위치가 된 것 같습니다.

차라리 기존 그누보드 table구조를 좀더 다듬어서 rest api쪽을 다듬어서  기존 구조와 api만 따로 사용가능하게 하는게 더 방향성이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또한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처럼 이미 대형 플랫폼에 입점해서 운영 중인 사업자들은, 굳이 개인 쇼핑몰을 따로 만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중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기존 플랫폼 안에서 해결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브랜드를 강하게 가져가야 하는 경우라면, 이런 쪽은 오히려 템플릿이나 CMS보다는 처음부터 자체 개발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남는 건 개인 회사 홈페이지나 소규모 사이트 시장인데,
이 영역은 요즘 AI가 워낙 잘 나와서 간단한 수준의 사이트는 직접 만들고, 원터치 배포로 바로 운영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이미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국 예전처럼 간단한 홈페이지 제작 자체는 더이상 매리트가 없고

지금 시장을 보면, 그나마 살아남는 영역은
AI로 대충 찍어낸 결과물이 아니라,
시간 들여서 완성도 있게 만들어둔 테마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카페24 같은 전문 쇼핑몰 플랫폼 안에서의 테마 시장 정도만,
지금 쇼핑몰 생태계에서 어느 정도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이트한 시장은 이미 AI에 많이 잠식됐고,
앞으로는 고도화된 자체 솔루션이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만 어느 정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그누보드7의 경우 자체 템플릿 엔진이 제공되고 있지만, 벡엔드 API만 운영이 가능한 구조이기 떄문에 원하는 경우 프론트엔드만 단독으로 붙일 수 있습니다.

다만, Laravel 자체의 무거움으로 인해 설정이 까다롭고 운영 난이도가 증가한 점은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며, 그 변화 속에서 그누보드7이 어떤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앞으로 결과물로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배포 주기를 일정하게 가져가시나요? 공개 후 레포에 아직 업뎃이 하나도 없어서 문의합니다. 
게시판은 그누4,5에 쓰던 board 테이블에 count 집계 부분이 전부 제거되어서 글목록에 접속할 때마다 count 하는듯 한데, 인덱스도 개선 여지가 있고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이부분도 인지 하고 계신지? 배포 다음날 대량 삽입 테스트 하다가 너무 느려서 중단했네요.
안녕하세요. 전달주신 이슈 포함, 다음주 중으로 새로운 버전 배포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laravel 로 제대로 개발된 국내 오픈소스가 전무했었습니다. 저 스스로 자체 개발해보려고 몇번 구상했었다가 핑계대며 번번히 포기했는데.. 너무 기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제로보드, 그누보드 같은 오픈소스가 등장하면서 비전공자도 홈페이지 개발에 접근하기 용이해졌던 것처럼 바이브코딩이 대중화 되는 시점에서 그누보드7 역시 한 번은 넘어야 할 산인 듯 합니다. 그누보드 개발자가 취업시장이나 웹개발을 주로 하는 에이전시 등의 커리어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게 경험적으로 공감됩니다.
현실적으로 수 많은 사이트가 그누5 기반에서 작동하는 만큼 당장에 그누7로 마이그레이션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그누5가 당분간은 지속 될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누7을 새로운 브랜드화 해서 그누5와 차별화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누7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케팅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여태까지 그누보드4, 5 덕분에 먹고 살아온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존경스럽습니다 진정한 GNU 정신을 보여준 그누보드

그노부드7은 정말 고민 많이 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일정으로 이제서야 설치해 보고 조금씩 수정해 보고 있는데요.

정말 세상에 없는 괴물을 만들어 놓으셨네요. 정말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SPA와 json UI 그리고 모듈방식의 기능 구현, 정말 json data가 디자인을 만드는 방식 등등...
아예 렌더링 엔진을 만들어 놓으셨더군요.

아직 한참을 더 분석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은데요.

워드프레스보다 훨씬 더 진보적인 미래성이 보이는 설계라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생태계를 어떻게 활성화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네요.

고생 많이 하셨네요.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도커로 만들어서 설치했고 소스도 봤는데 세상에..
프론트엔드 템플릿을 각각의 프로젝트처럼 별도로 만들어놓으셨네요..
어떤 프레임워크도 호환될수있게 만들어놓으셨던데 더 해봐야겠지만 그누보드7은 현대화를 위해 신경을 많이썼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라라벨과 그누보드의 만남~ 라온보드 너무 좋았는데 개발 중단되서 무척 아쉬웠는데

ai덕분에 라라벨 최신버전까지 마이그레이션 해서 잘 써먹고 있었는데 라라벨 기반의 그누보드7이라니요~~

너무 반갑네요~

설치도 고급 솔루션 느낌나고 좋아요~
정말 ai친화적으로 만들어 주셔서 클로드가 찰떡 같이 알아 먹고 플러그인도 잘 만들어 주네요~
대박입니다 정말.
요걸로 저도 대박 나서 수익 1% 상납하겠습니닷~~~!!!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라라벨과 리액트의 조합,

어디서든 그누보드7으로 개발한다고

자랑스럽게 말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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