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문턱에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바람이 미친듯이 불고 난리도 아니더만요.
밖에 뭔가 떨어졌는지 쇳소리도 나고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서
자고 있는 애기가 깰까봐 나가봤습니다.
빌라 현관에 나와서 일단 담배 한대 필려고 문앞을 나섰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건물 코너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그냥 집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기왕 발길 옮긴거 한대 피고 들어가자 싶어서
건물 코너 도는데 헉.
뭔가 쾅 소리가 뒷쪽에서 나더니 근처 차량 10여대가 동시다발적으로 경보음을 울리네요.
뒤를 돌아보니..
빌라 옥상에 있는 큰 물탱크가 떨어졌습니다.
다리가 후덜덜 합니다. 방금 집으로 들어갔더라면 딱 머리위에 떨어질 타이밍입니다.
옥상에 물새서 난리나고 빌라 주민들 다 깨서 나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집에 바로 들어갔으면 아주 골로 갈뻔했습니다.
덕분에 집에 수도 끊겨서 처가댁에 와이프랑 애기 데려다 놓고 사무실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죽다 살았습니다.
보험 많이 들어놓고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하마터면 포인트 경매 낙찰되시는 분께 상품 못보내드릴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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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물탱크가 떨어지다니... 관리가 허술하네요...
관리지 환불해달라고 소송을..... ㅎ.ㅎ;;
정말 위험한 일이 많았던 밤인 것 같아요..
자연은 정말 현대의 문명으로 감당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어요..
연결된 파이프 등이 죄다 뽑혀나왔더군요.
어마어마 합니다..
오래사는군요.*^^*
천만다행입니다.
아이러니 하네요 '';;
오래사셔야 합니다. ㅎㅎ
바람 앵간히 불어도 불 안꺼지는 지포라이터 인데
이놈의 지포라이터에 불이 안붙을 정도로 바람이 쎄게불어서
코너로 숨은거거든요.
오래 살라는 하늘의 계시같습니다 ㅡ.ㅡㅋㅋ
근데 차량들 보상 못받겠는데요
혹 주자해놓은차들중 군포님
차량피해는 없는지
제차는 다행히 멀리 주차해놨구요.
아침에 공원에 큰 나무 한그루가 뽑혀서 공원 담을 허물고 옆에 있는 집 담벼락을 뚫고 들어갔더라고요..
이제 아셨으니 담배 조금씩 줄이시구 오래사세요
그나저나.. 하늘이 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