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출근하게 만든 택배의 정체는 ???


토요일 아침 한껏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데 전화벨 소리가 단잠을 깨운다.
"여보세요"
"택뱁니다. 오늘 근무 안하시나요?"
"네 토요일 근무 안하는데요."
"귤 두상자 배달 왔는데 오늘 안받으시면 영업소로 왔다 갔다 하다가 상해도 저희는 모릅니다."
"네!! ㅠㅠ 그럼 사무실 앞에 두고 가세요."
"이거 통화 녹음되고 있거든요. 회사 앞에 놔뒀다가 분실되도 저희는 책임이 없어요."
"네!! 제가 출근해서 들여 놓을게요. 앞에다 놓고 가주세요."
아차!!! 택배가 올 일이 없는데 보낸사람이 누군지도 물어보지 않고 끊어 버렸다.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더라? 마트에 가서 장좀 보고 ... 그다음엔 할일이 없군.
마트에 갔다가 회사에 들렀다 오면 되겠구나.
누가 보낸지도 모르는 귤 상자를 회사 안으로 들어 놓으려 마트에서 회사로 향했다.
귤상자를 확인하고 운송장을 천천히 살펴보는데 보낸사람에 적힌 그 낯익은 이름 ...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그분 ...
귤이 너무 많아 상할까봐 한상자는 집으로 빼돌리고 직원들한테 다먹으면 나중에 한상자 사준다고 약속했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주) 에스아이알소프트 임직원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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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택배기사분 와우!!!
글을 맛깔나게 쓰는 사람
ps. 지운아빠 글은 너무 어려워 ... 한마디로 망글???
통성명...하하하...
홍석명(냑 대표자)인데...ㅋㅋ
왠지 짐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