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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의 기원..3..施罰勞馬(시버ㄹ로마) 정보

유머 욕의 기원..3..施罰勞馬(시버ㄹ로마)

본문

당나라 헌종 때의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농부가 밭을 갈고 있는데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자꾸만 가혹한 채찍질을 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농부에게
"내 보기로 저 말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걸로 보이오만
왜 말에게 자꾸만 채찍질을 가하는 것이오?"라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웃기는 소리 하지말라는 듯이
자고로 말이란 가혹하게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이 부리는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탄식과 함께 한 마디를 내뱉었다.

"어허...施罰勞馬 (시버ㄹ로마:열심히 일하여 베풀면서도 벌을 받는 저 말 불쌍하구나) "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 (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施罰勞馬 (시버ㄹ로마) :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사람들이나
이유없이 트집을 부리는 사람에게 쓰는 경고성이 강한 말.


용법 :
남 잘되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사람의 뒤에서서
들릴락말락하게 읊어 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면전에서 말할 때는 발음을 강하게 할수록 효과가 크다.

* 한자공부 *
施 :(베풀 시)
罰 :(벌줄 벌)
勞 :(일할 로)
馬 :(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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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좀전에 혼자밥먹으러 갔다가 갑자기 이/고사성어가 생각이나서 ..입안에게 전부튀어나올뻔;;
푸하하하.
뱃살빼는데 도움됐습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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